Violin Diary

연습: 어텀 리브스 <한 권으로 끝내는 취미 바이올린>

Eunice_t-story 2015. 7. 19. 11:26




같은 저자 분 시리즈 책 3권을 주문했다. 이번 주중으로 올 듯. 그동안 안 사고 있었는데 드뎌 그냥 다 사버림 ㅋㅋㅋ


***


취미로 배울 수 있는 악기들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바이올린을 비롯한 첼로, 비올라는 참 배우기 어려운 악기들이다.
기타나 피아노는 좀 덜 어렵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 이유는 - 
피아노는 그냥 건반을 누르면 되고 기타는 fret이 있어서 운지할 때 덜 불안하다.
반면 바이올린/첼로/비올라는 그냥 맨땅 해딩에 가까움 ㅋㅋㅋ 

허허벌판 시꺼먼 지판 위에서 오로지 감으로 운지를 해야 한다.
물론 이게 힘들어서 운지 스티커를 붙여가며 배우기도 한다. 

하지만 울쌤은 스티커 취향이 아니시라서 난 스티커 없이 첨부터 맨땅 해딩 ㅋㅋㅋㅋ
현악기 운지는 쬐~끔이라도 손가락이 틀어지거나 비껴가면 음이 달라진다. 그래서 내가 맨날 이 모냥인 거...ㅋㅋㅋㅋ -_-
이렇게 배우기 어렵기 때문에 전공자들은 이미 10살도 되기 전부터 전공을 염두에 두고 배우기 시작하는 거고
나이 들어 아무리 배워도 전공자처럼 잘 하는 건 완전 불가능한 거다. 

그래서 공연 보러 가면 무대 위의 연주자들이 정말 경이로워 보인다.
더불어서 저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어린 시절을 희생한 걸까 싶어서 그것도 정말 대단해 보이고.
차이콥, 모짤트, 시벨리우스, 베토벤 바협 같이 어려운 고난이도 곡들을 아무리 잘 해보려 해도 

아마추어와 전공자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난 취미로 배우기 시작한 순간부터 이미 그런 건 꿈도 안 꿨음 ㅋㅋㅋ 

그저 잘하는 전공자들 연주를 듣는 거나 즐기는 수밖에 ㅋㅋㅋㅋ
대신 쉬운 곡이라도 좀 귀에 거슬리지 않는 수준으로 잘 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 

그게 내 목표. 아직 갈길이 멀지만...
그런 의미에서 이 분의 바욜린 책들은 도전이 된다. 
이 책을 비롯해서 앞으로 받을 책들도 가끔씩 연습해봐야겠다. 

앞으로 올 책들은 CD도 포함돼 있는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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