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Diary

바이올린 명곡선: 시실리안느

Eunice_t-story 2017. 9. 5. 20:01

볼파르트 34번을 거의 2달을 했었네! O_O 한달 정도 했나 그러고 있었는데.

근데 그리 오래 해도 그닥 지겹단 생각은 안 하면서 했던 거 같다. 

쌤이 볼파르트 진도 나가실 때는 보잉 variation을 다 안 하고 띠엄띠엄 몇 개만 추려서 하는데 이번엔

보잉 variation 총21개를 다 하고 끝냈다. 딱 2달 걸림. 카이저나 세브치크는 어떤가? 그거 배우는 사람 많던데...


어쨋든 그래서 볼파르트 끝내고 다시 명곡선으로 돌아왔다. 이번엔 시실리안느! 꺅~!!

차르다시 하자고 하셨을 땐 사실 별로 기쁘지 않았는데 이건 기쁘다 ㅋㅋㅋ


취미 바욜린 책에서 쉬운 버전으로 했었는데 명곡선에서 시실리안느를 배우자니 그 때 그걸 하지 말았으면 좋았을 걸 싶다.

초기에는 뭐라도 좀 해보고 싶은 마음에 어차피 나중에 정식 악보로 배우게 될텐데 그걸 못참아서 쉬운 운지와 쉬운 포지션으로 했던 게 

버릇이 들어서 정식 포지션과 운지로 하려니 헷갈림. 간신히 명곡선 운지와 포지션으로 대강 감은 잡은 상태. 

버릇 들었던 대로 하지말고 악보를 쳐다보면서 연주할 것. 이젠 취미 바욜린 책은 그냥 비클래식 곡들만 연습해야겠다. 

클래식 곡들은 정식 악보로 배울 때까지 그냥 참아야겠다.


플루트 버전이 유툽에 있을 거라고 하셨는데 바욜 버전 딱 있네요, 쌤? ㅋㅋㅋ

심지어 악보도 명곡선 악보랑 똑같은 거 같다. 이분 보잉은 명곡선 악보랑은 좀 다르게 하시는 듯.

너무너무 좋아하는 작곡가 포레. 많이 알진 못하지만 듣는 곡마다 포레 곡은 다 좋다. 포레 싫어하는 사람도 없을 거 같다 ㅋㅋㅋ



레슨 때 쌤이 쌤 송진을 가끔 내 활에 발라 주시는데 그 송진 뭐지? 

내가 가진 바욜린 살 때 따라 온 송진을 바르면 보잉할 때 소리가 이렇지 않은데, 

쌤 송진을 바르고나면 소리가 되게 부드럽게 커진다. 내 송진 바르면 처음엔 소리가 완전 목 쉰 쩌렁쩌렁 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송진에 따라서도 소리 차이가 너무 확 느껴지네. 송진 지름신 강림하는 것인가... 송진도 브랜드가 너무 많아서. 그래도 일단 하나 사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