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영화에서 다운받아 보려고 했는데 케이블에서 하길래 드디어 봤다. 섬세한 느낌의 영화.
여태 이준익 감독님이 만든 영화는 왕의 남자, 즐거운 인생, 사도, 그리고 동주 딱 요 4편뿐.
영화 끝나고 두 사람의 타임라인이 주욱 나오는데 그 부분도 너무 짠하더라. 나는 전혀 문학적이지도 않고 시집도 한 권 없는데
영화 속에서 동주 나레이션으로 나오는 시는 장면들과 잘 매치되고 시의 의미도 생각해보게 했다.
옥중에서 맞았던 주사의 정체는 아직도 밝혀진 게 없나?? 진짜 일본이란 나라... 참 무섭네.
함께 연기한 일본인 역을 맡은 배우들은 다 일본인들인가? 영화이긴 하지만 연기를 하면서 뭘 느꼈을까 싶기도 하고.
이광수에 대한 장면도 얼핏 지나가더라. 어디서 줏어들은 바로는 이광수가 친일파였다는데.
그런 점 때문에 그의 작품 자체를 폄하하는 건 잘못 됐다고 하는 의견도 있는 거 같고.
나는 이래저래 문학 자체를 잘 모르는지라 그냥 딱 그런 상황까지만 알고 있을 뿐 뭐가뭔진 모른다.
이 영화는 흑백이라 더 좋음. 배우들 연기도 좋고, 그냥 모든 것이 딱 내가 좋아할 수 있는 영화다.
몽규로 나온 배우를 첨 본 것은 응팔에서 보라 전남친으로 나왔을 때. 동주 배우를 첨 본 건 근짱 주연 영화 너는 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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