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이어 2016년도에도 시상식 보며 새해를 맞았다 ㅋㅋ
2015년도에는 보거미 군이 사회 본다 해서 보거미 군 보느라 KBS 시상식 본방사수.
2016년도에는 근짱이 사회 본다 해서 SBS 시상식 본방사수.
2015년도와 2016년도의 차이점이라면 보거미 군 볼 때는 그냥 사회 보는 걸 보려고 본 거였기 때문에
보면서도 뭐가 뭔지 잘 몰랐고 수상 여부에 관심을 가진 것도 아니라서 그냥 맘 편하게 봤는데
2016년도 시상식을 볼 때는 그래도 내가 팬질을 하는 배우가 사회를 보고 후보에도 올라 있었고 시상식 전에 인터넷 투표도 했었기 때문에
결과에 관심을 가지면서 봤던 거 같다. 게다가 시상식 후반으로 갈수록 되게 두근두근 하면서 보게 되더라는 ㅋㅋㅋ
꼭 이렇게 3인조로 사회를 봐야 하나?
혹시라도 실수를 하게 될 경우 서로 보완 효과를 위해 일부러 두명도 아니고 세명씩이나 사회자로 세우는 걸까??
쌍둥이 아빠를 슈돌에서도 봐왔고 무슨 음식 프로그램 사회자로도 봤던 거 같은데 말투가 원래 이랬나 싶더라.
본인이 기존에 사회를 보는 다른 프로그램들보다 더 중요한 시상식이라는 자리에서 사회를 보면서
분위기를 풀어보겠다고 나름 ice breaker 같은 역할을 자처한 거 같긴 한데 좀 방향이 잘못됐던 게 아닌가 싶다.
다른 두 사회자는 연기대상에 사회자이자 연기자로서 참석했으나 본인은 거기 해당 안 되니까, 본인이 시상식에서 사회 보면서도 밝혔듯이
본인 혼자 '망가져' 보겠다는 자세로 임했던 거 같긴 한데 본인만 망가지면 되지 다른 연기자들까지 걸고 넘어지는 거 보면서
저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은 순간들이 몇 번 있었다. 혹시 어제 감기로 아픈 와중에 감기약에 취해서 진행을 했던 거 아닌가 싶기까지 하다.
--군, --양도 매우 일관성 없게 갖다 붙이던 쌍둥이 아부지.
시상식 분위기를 깎아내린 건 쌍둥이 아빠 말고도 그노무 안마의자.
대체 후원을 얼마나 했길래 그렇게 시청자 눈에 거슬릴 정도로 심하게 들이대나 싶다.
뭔가 다 사연이 있겠으나 시청자 눈에는 일단 이상해 보였다는 거.
그리고 시상 부문에 100명 아이돌이 뽑는 상 같은 부문은 애초에 왜 만들었나 싶고 ㅋㅋㅋ 좀 황당한 게 몇가지 있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디어 근짱이 배우로서 연기상을 받는 걸 목격해서 무척 기쁘다. 본인은 월매나 기쁠꼬 ㅎㅎㅎ
각 부문의 상들이 주어지는 걸 보면서 시상식 후반으로 갈수록 기대감이 점점 커졌다.
한류스타상 부문 인터넷 투표에서 후보자로 뒤늦게 투입된 게 왜 그랬던 건지 이제야 좀 이해가 된다. 이건 그냥 내 짐작에 근거한 것이지만.
우수상을 진구 군이 받으면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됐다.
내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게 아니라면 바로 이 분이 근짱 아주 어릴 때 근짱 집에 가셔서 배우 시켜보라고 부모님께 말했다던 그 배우 아닌가??
어느 인터뷰 기사에서 읽었던 게 어렴풋이 기억 나는데,
근짱 어릴 때 살던 집을 팔려고 내놨는데 집 보러 왔던 사람 중에 이 배우도 있었다고 했던 거 같다.
이분이 근짱 집을 보러 가서 어린 근짱을 보고 근짱 부모님에게 배우 시켜 보라고 했다고 한 적이 있다던데...
내가 헛것을 기억하고 있는 것인가 ㅋㅋ (2018.08.27 업뎃: 헛것 아님.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140&aid=0000009721)
시상식 끝나고 가기 전에 팬들과 잠깐 밖에서 만나는 장면은 유툽에서 예전 영상으로 봤는데 같은 장면이 어제/오늘 새벽에도 있었다.
목청 큰 팬들이 많아서 진짜 다행. 나는 그렇게 추운데 떨며 기다리는 것도 못하고 소리 지르는 그런 거 절대 못하므로 ㅋㅋㅋ
공항 쫓아댕기는 것도 못함 ㅋㅋ 내 나이엔 이젠 그러면 좀 추해보일 거 같기도 하고. 낼모레면 앞자리가 벌써...-_-;;
한류스타상이나 인기상이나 커플상 이런 거 안 받고 알짜배기상 두 개 받은 거 진짜 축하!
앞으로도 요런 비중 있는 연기상 위주로 많이 받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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