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이었던가? 가내수공업으로 만든 근짱 달력이 있긴 하다. 손으로 만드는 거라 그 땐 딱 하나씩만 만들었다.
이번엔 전문업체에 맡겨 봄. 근데 역시 인쇄가 관건 -_-
달력 만들어주는 곳이 여러군데 있던데 내 경우엔 요기가 가장 적합해서(사진 크기나 디자인 등등) 그냥 여기서 만들었다.
내 그림이 가로세로 비율이 다 달라서 크기에 딱 맞는 달력 사이즈, 레이아웃 고르는 게 그림 그리는 것만큼 오래 걸리더라.
다른 그림을 넣거나 각 월의 그림을 좀 바꿀 수도 있었겠지만 13개 그림을 정해놓고나니 또 뒤죽박죽 고르고 바꾸는 것도 귀찮아서...
컬러 때문에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렸다. 주문을 했다가 1시간 만에 취소를 몇 번이나 했는지 -_-
실제로 인쇄되어 받아본 것과 모니터 상에서 본 컬러가 너무 달라서 돈도 버리고 -_- 다음에 할 땐 그런 실수를 반복할 일은 없을 듯.
다음에 또 주문하게 된다면 유의할 점:
- 주문 후 프리뷰가 몇 분 후 뜨면 그걸 보고 인쇄된 컬러를 예측할 것. 컬러 이상하면 1시간 이내로 바로 주문 취소하고 색보정할 것.
- 내 경우엔 컴터 모니터로 보는 것보다 아이폰 화면에서 본 컬러가 실제 인쇄 상태 컬러와 가장 비슷하다. 폰으로 컬러 확인할 것.
- 그림의 경우는 사진으로 찍은 것보다는 스캔하는 편이 더 나은 듯.
- 인쇄된 컬러는 아이폰으로 확인한 컬러보다 아주 살짝 어둡게 나온다. 흑백 그림은 아예 desaturate 하는 게 실제 그림 컬러와 비슷하다.
- 다른 업체들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스냅스의 경우, 내 모니터에서 본 것보다 인쇄된 결과물이 되게 누렇게 나옴.
Y를 많이 빼야 생눈으로 본 것과 비슷한 컬러가 나오더라.
커버를 투명한 시트로 덮어줬고 뒤에 내 이름(닉)도 넣긴 했는데 영문이 안 돼서 한글로 -_-
:::: 스냅스로 완성된 팬아트 달력 2017 :::
생각보다 종이질도 빠닥빠닥 하고 품질도 좋은 편. 단, 내 그림 품질은 그에 못미침 -_-
내년에도 이렇게 만들어볼 수 있을까?? 그림 실력이 좀 좋아지면 보기 좋을텐데.
여러번 주문해보고 그냥 이걸로 낙찰하려고 한다. 어차피 더 인쇄해봤자 별로 더 나아질 거 같지도 않다.
그림 실력이나 키워야겠다.
'JKS Art'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8 세번째 싱글, #159 캔디석 (0) | 2016.11.30 |
---|---|
#156 한류피아, #157 세번째 싱글 (0) | 2016.11.19 |
동행 MV (0) | 2016.11.06 |
My drawing book #10 (0) | 2016.10.30 |
#154 가죽잠바 (검정 종이에 흰 색연필), #155 털목도리 (0) | 2016.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