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Diary

스즈키 7권 헨델 소나타 1번 가 장조 (Handel Sonota No. 1 in A major)

Eunice_t-story 2016. 11. 9. 16:20

더블스탑 집중 훈련 에튀드였던 볼파르트 28번을 통과했다. 겹음을 그리 매끄럽지 않게 했는데도 쌤이 이 정도면 잘 하시는 거라고 ㅋㅋ

내가 여태 5년 넘게 봐 온 바로 우리 쌤은 칭찬이 그리 후한 편은 아니신 거 같던데 은근 다행스럽다 ㅎㅎㅎ


어쨋든 그래서 다시 스즈키로 넘어갔다. 바욜린 명곡선은 지금 생각해보니 좀 더 늦게 시작했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명곡선 책 시작은 쌤이 하라고 하셔서 시작한 것이긴 했지만. 너무 이른 시기에 시작했던 거 같은 느낌.

비브라토도 아직 하기 전부터 명곡선 곡들을 했더니 이젠 난이도 높은 곡들 위주로만 안 한 곡이 남은 거 같다.

예전에 배운 명곡선 곡들은 차라리 지금쯤 했으면 좋았을 걸.


근데 쌤이 스즈키 책 앞번호도 나중에 다시 하게 될 거라고 항상 말씀하시긴 하는데 계속 그냥 진도를 나가신다.

확실히 이젠 스즈키 7권쯤 되니까 예습을 안 해가면 진짜 엄청 심하게 버벅댄다.


지난 레슨 때도 내가 하도 버벅댔더니 쌤이 혼자 감 좀 잡을 시간을 주시는 거 같더라는 ㅋㅋㅋㅋ

스즈키 권 번호가 지금보다 낮았을 땐 나름 예습도 좀 해가고 그랬던 거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예습은 커녕 복습만 겨우 해가는 상황.

역시 뭔가 점점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ㅋㅋㅋ 이럴 땐 연습 시간을 더 늘리는 수밖에 없다. 어차피 점점 어려워질텐데

이전 같이 슬렁슬렁 복습만 해가면 실력 향상이 걸림돌이 될 것이다. 이론상으론 이런데 과연 이것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을 것인가 ㅋㅋ


진짜 요즘은 연습 시간이 많이 줄은 거 같긴 하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됐나. 좀 더 분발해야 할 듯.

5년이 넘었는데도 그닥 잘 하는 거 같지도 않고. 비브라토는 좀 되는 거 같긴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닌데. 음정 쫌 안 틀리고 해봤으면.

방법은 연습량 늘리기. 


스즈키 권수가 높아질수록 진짜 유툽에서 연주 영상 찾기가 점점 어려워짐. 일부터 스즈키 연주영상 때문에 구독을 시작한 바욜린 채널들도

권수가 높아지면 연주 영상이 별로 없다. 결국 그냥 누가 연주회에서 연주한 영상을 참고하는 수 밖에.




트릴 작렬 헨델 소나타 1번. 트릴을 할 때 손가락을 빨리 움직이려고 하면 더 안 되는 듯 -_-

그냥 또박또박 움직이는 훈련을 해야겠다. 요 아홉살 아이보다 형편 없는 내 실력.


1악장 뒤에 2악장도 어차피 배울 거니까 계속 참고해야겠다. 확실히 스즈키 CD만 귀로 들을 때보다 요렇게 직접 연주하는 영상을 보면서

보잉, 핑거링 등등 보는 게 더 도움이 확실히 되는 듯. 그래서 새로운 곡 배울 때마다 자꾸 유툽 영상들을 찾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