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s+Design

애니 레보비츠 사진전

Eunice_t-story 2014. 2. 28. 11:48

마리스칼 전도 하던데 나는 마리스칼은 잘 몰라서 스킵... 현대카드가 불러올 정도면 되게 유명할텐데 
작품들도 잘 모르겠고 진짜 누군지 모르겠더라...쩝...-_-


백조 목에 두른 저 사진, 존레논과 요코오노의 사진 등등 그 사진들이 전부 이 분 작품인 줄 이제야 알았다.
나는 사진을 잘 볼 줄 모른다. 어떤 사진이 잘 찍은 거고 못 찍은 거고...

프로 사진 작가들 작품 보면서 사실 구분도 잘 못하겠고 작가들 간에 차이도 잘 모르겠다. 
그래도 이 분 사진을 보면서 좀 인상적이었던 점은 인물사진들 중에 
마치 고전 초상화 유화들 같은 느낌이 나는 사진들이 있었다는 점.

인물들의 포즈나, 컬러감이나, lighting과 구도가 진짜 딱 유화 초상화들 같아서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비교적 최근 작업인 것인지 인터넷 검색해보니까 디즈니 만화를 비주얼화한 사진들이 있었다. 
그 사진들도 꽤 인기를 모았었나 본데 내 눈에는 그리 대단해 보이진 않는다. 
포샵질을 너무 한 느낌 밖에는 별다른 감흥이 없다. 

오히려 전시회에서 봤던 굉장히 직접적이면서도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사진들이 더 좋아 보인다.


전시장 내부에서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한 컷도 없다. 전시 규모는 생각보다 큰 편이었던 거 같다.
전시 후반부에 꽤 비중있게 수잔 손탁의 사진들과 설명이 전시되어 있었다. 
전시 보기 전까지 그 분이 누군지도 몰랐다는...-_- 

집에 와서 위키백과에 보니까 손탁은 문화계 저명인사로 양성애자였던 인물. 
손탁이 양성애자인 건은 위키백과에 명확하게 나와 있었지만 
레보비츠의 sexual orientation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이 없고 
그냥 손탁과 '로맨틱'한 관계를 가졌었다는 설명 뿐이다. 게다가 두 여자 분 모두 아이도 있다는데...

전시장에는 드미 무어의 만삭 누드라든가 쟈니뎁과 케이트 모스, 메릴 스트립, 니콜 키드먼, 패티 스미스 등등
내 눈에도 익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전시된 사진들 중 몇 개는 인터넷에도 떠 있다.

패티 스미스

기네스 펠트로와 어머니 블리드 대너

다른 분들은 뉘신지 기억 안 나고 왼쪽에 앉으신 어르신이 쟈니 캐시

쟈니뎁과 케이트 모스

니콜 키드먼

이 분들은 가족.

믹 재거

스칼렛 요한슨 

***
이건 내가 먹은 하겐다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