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50471
‘본문용 활자는 공기이고 물이며 쌀이다’는 말이 있다. 이는 곧 우리 생활 속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면서도 쉽게 그 가치를 느끼기 어려운 존재 중 하나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책을 읽을 때마다 명조체를 설계한 최정호의 노고를 생각하자고 말한다면 지나친 이야기일까?
- 원문 중에서
읽다 보니 오래 전 90년대 초에 광고회사 디자이너로 근무하던 시절, 식자실에서 봤던 사진 식자기도 떠오르고,
이후 유학 가서 알파벳으로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우리 글자로 된 서체나 타이포그래피에 내가 얼마나 무관심 했던가 반성도 되고.... 그렇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이 공기 같은 서체들도 당연히 누군가의 땀과 노고로 만들어진 것인데
그동안 알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었던 게 잘못이었던 것 같다. 이런 글을 통해서라도 알게 되어 다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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