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uthering Heights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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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전 이전과 이후에도 여러 버전이 있었던 걸로 안다. 내가 본 버전은 바로 1992년 버전.
Ralph Fiennes를 처음 본 게 바로 이 영화. 해리 포터의 볼드모트로만 아는 젊은이들도 많겄지? ㅋㅋㅋ
티비에서 이 영화를 봤던 거 같다. 너무 오래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_-
에밀리 브론테 원작에 대한 의견들은 분분하다. 영화의 디테일한 스토리가 다 기억나는 건 아니지만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은 사랑이다. 근데 오히려 그래서 더 로맨틱하고 애절하고...

근데 왜 이 영화는 검색을 해도 어째 나오는 게 별로 없나 ㅠㅠ 다운 받거나 DVD가 있는지 찾아봐야겠다.
(인터파크에 있는데 품절 ㅠㅠ 로렌스 올리비에 나오는 39년 버전도 있던데 왜 요 버전은 품절이래 ㅠㅠ)
유툽에서 몇 장면들을 다시 보는데... 역시 Fiennes 씨 연기는 명품이다~~
목소리도 멋지고 얼굴도 조각남인데 연기 또한 엄청나게 잘 하신다.
이 영화를 티비에서 봤던 게 내가 이십대 시절이었던 같다.
파인즈 씨의 히스클리프는 너무너무 매력적이라고 당시 생각했었다.
지금 봐도 매력적이다. 눈빛 연기도 완전 멋지다. 그리고 하인 시절의 그 거친 야성미! ㅋㅋ
부자가 되어 다시 돌아왔을 때도 차림새는 말끔해졌지만 눈빛만큼은 여전히 야성미가 이글이글 불탄다.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그 눈빛! 시선! 캐시에게 집착하는 모습도 내 눈엔 매력적으로 보였다. 
근데 파인즈 씨가 조각남이 아니었다면 아마 매력적으로 안 보이고 미친놈, 변태로 보였을 것이야 ㅋㅋㅋ

" I pray one prayer, I repeat it till my tongue stiffens.

Catherine Earnshaw, may you not rest as long as I am living!

You said I killed you, haunt me, then!...

Be with me always, take any form,

drive me mad,

only do not leave me in this abyss, where I cannot find you!...

I cannot live without my life.

I cannot live without my soul."

이 대사 완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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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검색해봐도 품절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아마존에서 샀다.

배송비가 DVD 가격의 두 배 ㅋㅋㅋ

그래도 비싸진 않으니 영화를 다시 볼 수만 있다면야 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