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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도 홍길동 (2008)

Eunice_t-story 2013. 6. 16. 20:33
방송 당시 꽤 인기가 있었나본데 내 이제야 이 드라마를 보았소, 허허허.
사실 1회를 보다가 굉장히 획기적인 퓨전 사극이고 
너무 코믹스럽기만 한 드라마가 아닌가 하여 안 보려다가
그래도 내 창휘공자를 보기 위하여 끝까지 다 보았고 보면서 점점 드라마에 빠져 들었소.
장왕자가 주연이 아니라 하여 혹시나 출연 분량이 너무 작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서 
안 볼까 생각하기도 하였으나<기다리다 미쳐>보다 훨씬 비중 있는 캐릭터더구려. 
물론 타이틀 롤은 홍길동이지만 내가 드라마를 본 소감으로는 길동과 이녹이 주연이라기보다는
3각관계의 3명 모두가 주연 같이 보였소.
내가 이리 느낀 이유가 아마도 장왕자의 강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연기 때문일 수도 있지 싶소.
창휘공자는 슬프고 어두운 캐릭터이나 오히려 나는 이런 캐릭터에 더 끌린다오.
(이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거라 생각하오...아님 말고...)
역시 이 드라마에서도 장왕자는 어린 시절부터 타고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 주었소.
내 드라마를 많이 보지 않아서 보는 눈이 없고, 그저 장왕자의 출연작이기에 보게 된 드라마이긴 하나 
드라마 자체가 참 잘 만들어졌구나 하는 생각을 했소. 
캐릭터들의 얽히고 설킨 설정과 스토리도 흥미로웠고,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났고,
특히 성유리 씨가 그리 연기를 잘 하는 줄 처음 알았소. 
광휘(왕)역을 맡으신 분도 연극배우답게 정말 신들린 연기를 보여 주었소.
홍길동의 아버지인 이판(길용우)은 연기도 명연기였지만 길동과 정말 피가 섞인 듯 많이 닮았다 느꼈소.
사약 받는 장면도 명장면이었소.
배우들 연기, 미술, 촬영, 연출 등등 모든 것이 공을 많이 들인 듯 보였소.
내 장왕자 출연작 중에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가<베바>, 그 다음이<매리는 외박 중>이었는데,
<베바>다음으로 이 드라마가 오히려<매리>보다 더 좋아질 거 같소.
앞으로 이 순위가 뒤집힐 장왕자 출연 드라마가 또 나올 수도 있고 말이오, 허허허.



공자아아아아아아~~~~~~~
캐 캐 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