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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 2014 (La belle et la bête)

Eunice_t-story 2014. 7. 25. 12:41
오래 전 디즈니 만화영화로 기억에 남는<미녀와 야수>의 프랑스판 실사 버전.
근데 디즈니 만화와 스토리는 좀 다르다. 어떤 게 더 원작(?)에 가까운 것인지...??
이 영화는 그냥 다른 영화려니 하면서 보는 게 이 영화를 더 즐길 수 있는 방법인 듯. 
디즈니 만화랑 비교를 하면 안 될 거 같...은데 디즈니 만화를 오래 전에 너무 빠져서 좋아했었기 때문에 자꾸 만화가 떠오르긴 하더라.
일단 이 영화는 화면이 너무너무너무 아름답다. 그리고 벨이 몇 번씩 갈아입고 나오는 의상도 너무너무 이뻐서 눈을 뗄 수가 없음! 
 
얼굴이 다 드러나지 않는 어느 여인이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Belle이 결국 자기 아이들에게 자기가 겪은 얘기 해주는 것 ㅋㅋㅋ)
 
아들 셋, 딸 셋을 키우는 부자 상인. Belle은 막내 딸.
 
배가 풍랑을 만나 침몰하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고 파산하게 되는 Belle의 아버지.
 
 
디즈니 만화에서는 Belle을 좋아하는 까스통인지 가스똥인지 하는 사내가 나왔는데 이 영화에서는 까스통 대신에 요 인물인 거 같다.
발음하기도 어려운 페르뒤카스. 이 사람은 동네 건달인 듯 ㅋㅋㅋ 돈 밝히고 이기적인, 비극적 최후를 맞이하는 건달 ㅋㅋㅋ
Belle의 오빠 중 한 명이 요 건달에게 빚을 졌나보다. 아버지도 아들을 찾아 술집에 왔는데 
이 때 페르뒤카스와 마주 치고 페르뒤카스는 아들 대신 돈을 갚으라고 하면서 아버지를 위협.
아버지는 멀리멀리 도망치다가 숲속에서 길을 잃고 마는데, 숲 속에서 야수의 성을 발견하고 안으로 들어간다.
 
주인은 안 보이고 음식이 잔뜩 차려있는 걸 보고 이성을 잃고 마구 집어먹는 Belle의 아버지. 
둘러 보니 딸들이 갖고 싶다고 했던 물건들까지 있는 걸 보고는 주섬주섬 챙겨서 성을 빠져나오는데 
Belle이 갖고 싶다던 장미 한송이는 아직 구하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거대한 나무를 발견하고 그 나무 아래에서 Belle에게 줄 장미 한 송이를 꺾는 순간 야수가 등장.
(나중에 밝혀지지만 이 나무는 야수의 아내가 죽으면서 그 자리에서 솟아난 나무. 붉은 장미는 그녀가 죽으면서 땅에 떨어진 피로부터 자라났다.)
 
자신이 사랑했던 여인과 관련된 것이므로 금은보화보다 장미 한 송이가 야수에겐 더 귀하다.
분노한 야수는 장미는 목숨이라며 집에 갔다가 돌아오라고 한다.
 
집에 돌아와서 자식들에게 야수 이야기를 해준다. Belle은 당연히 죄책감을 느낀다. 
결국 Belle은 이게 다 자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 생각하고 아버지 대신 야수에게 간다.
 
이 영화는 장면들도 참 아름답지만 패션의 나라 프랑스답게 Belle 의상들이 엄청나게 아름답다.
 
야수와의 만찬을 위해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Belle이 나타남.
 
 
강아지 같은 얘네는 뭔가 했더니 사냥개들이었다 ㅋㅋㅋ 마법에 걸린 사냥개들. 나중에 본래 모습들로 돌아온다.
 
Belle은 밤마다 야수의 과거사를 꿈에서 보게 된다.
 
그러니까 요 개들이 바로 위의 저 개들 ㅋㅋㅋ
 
사냥을 즐기시는 왕자님. 황금 사슴은 바로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는 여인이었다.
 
 
 
날마다 새로운 의상으로 갈아입는 Belle ㅋㅋㅋ 죽으러 왔는데 팔자가 늘어졌음. 잘 먹고, 잘 입고 ㅋㅋㅋ 
드레스들이 진짜 너무 이쁘다!
 
 
 
죽을 때 죽더라도 궁금한 건 참을 수 없는 호기심 많은 Belle은 성 주변을 탐색하다가 
사슴 한 마리를 보고 쫓아가다가 공주의 조각상을 발견한다. 
꿈에서 이미 얼굴을 봤기 때문에 Belle은 공주 얼굴을 알아본다.
 
 
집에 가서 마지막으로 가족들을 보게 해달라고 하면서 그 댓가로 같이 춤을 추겠다고 한다.
 
 
 
집에 온 Belle.
 
의상 진짜 이쁘다.
 
 
 
 
 
 
 
 
 
 
왕자에서 야수가 된 사연은 이러했다.
빚을 갚기 위해 Belle의 두 오빠는 Belle이 있던 성으로 페르뒤카스 일당을 안내한다.
외부인의 침입을 받은 야수와 야수의 친구인 거인 석상들이 맞서 싸우지만 
페르뒤카스가 황금화살을 야수에게 꽂고 야수는 죽어간다. 
죽어가는 야수를 성 안에 있는 치유의 연못에 담궜고 이 때 Belle이 사랑을 고백. 절묘한 타이밍으로 ㅋㅋㅋ
 
 
페르뒤카스는 이렇게 됨 ㅋㅋㅋ
 
 
Belle과 왕자/야수는 성에서 나와 시골집에서 이렇게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음. Belle이 너무 어려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뱅상 카셀 멋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