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s+Design

비슷한 로고들

Eunice_t-story 2014. 7. 17. 15:13
슈피커만 씨가 트위터에서 서로 비슷한 로고의 예를 RT했는데 팔로워 중 한 사람이 who cares 라면서 구글 검색 결과를 트윗함.
이에 슈피커만 씨는 '난 모방이라고 한 적 없다. 
단지 디자이너가 이미 비슷한 게 있는지 리서치를 안하고 만들어서 발생한 우연일 뿐'이라고 해명.
어쨋든 요즘 디자이너들, 디자인 잘 하는 것도 힘들겠지만 이미 나온 것과 비슷하지 않은 완전 새로운 거 만들어내기도 힘들 듯.
슈피커만 씨가 트윗한 비슷한 로고의 예. 이건 진짜 너무 비슷.
↓ 슈피커만 씨의 팔로워가 올린 구글 검색 결과창에 뜬 로고들 ↓
ㅋㅋㅋ 이건 사실 듀란 님들도 모방을 의심받을만 한 일을 하셨음 ㅋㅋㅋ 
패션 브랜드 돌체 앤 가바나도 이런 모양이랑 좀 비슷하지 않나??? 
그런 유명 브랜드들은 어떻게 그렇게 대놓고 비슷한 걸 그냥 두는 걸까???
하기사 형태 구성 원리 자체는 샤넬도 되게 독창적인 건 아니지만(그냥 이름 이니셜 뒤집어서 포개놓기) 
그래도 이미 이렇게 엄청나게 알려진 형태가 있는데 굳이 비슷한 걸로 밀어 붙이는 의도가 사실 난 좀 이해가 안 간다. 
슈피커만 씨 말대로 디자이너가 충분한 리서치 없이 이미 비슷한 게 있는지 모르고 디자인해서 우연히 비슷한 게 나올 수도 있지만
샤넬이나 스타벅스 같은 경우는 분명 디자이너들 본인도 비슷한 걸 알텐데... 
그래도 좋으면 그냥 밀어붙이나..? 보는 사람들은 아류라는 인상을 받는데도? ㅋㅋㅋ
사람들 눈에 익은 친숙한 유명 로고라는 점을 이용하려는 의도가 없지 않은 다음에야 
대놓고 비슷한 걸 그대로 밀어붙여 만드는 이유는 뭘까...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보다 한발 앞서서 먼저 시도하는 것도 참 중요하다.
치열한 경쟁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