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래 전(한 20년 전쯤??)에는 티비에서 그래미 시상식이나 아카데미 시상식을 하면 챙겨봤던 기억이 있다.
울나라 배우 때문에 울나라 방송에서 하는 연기대상이니, 연예대상이니 하는 프로그램은 그동안 딱히 볼 이유도 없어서
여태 한 번도 본방사수를 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KBS 연기대상에 보거미 군이 사회를 본다길래, 그것도 이 프로가 장장 4시간 짜리라길래
꼬박 4시간을 봤다. 보거미 군 때메 내가 이 나이에 참 별 걸 다 해본다 ㅋㅋㅋ
내 나이는 이제 팬클럽 활동을 한다든지 그런 것이 너무 부담스러운 나이다.
더구나 보거미 군은 내 아들 뻘이라 더더욱... 내가 불편함 ㅋㅋ 팬카페도 나 같은 고령자는 부담스럽고 싫을 듯.
내가 열살만 더 어렸더라도 그나마 철판 깔고 팬클럽 활동을 할 정도였겠지만 이젠 그러기엔 너무 늙어버려서 도저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데 절대 숫자에 불과한 게 아니다. 나이는 나이! 병신년에 한 살 더 처먹은 것도 서럽고 ㅜ_ㅜ
나이값 못하는 게 한 두가지가 아닌데 거기에 더 보태는 일은 이젠 되도록이면 안 하고 싶다.
티비로 쳐다보는 거야 나이 들어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까 보이면 열심히 쳐다보는 건 가능 ㅋㅋㅋ
이번에 울나라 방송 시상식 보면서 내 눈에 신기해 보였던 건 공동수상 이다. 이번에 대상이 2명인 것도 말이 좀 있는 거 같더라?
난 시상식을 매년 챙겨보질 않아서 여태 어땠는지, 공중파 방송사들의 시상식이 어떤 방식으로 수상자를 결정하는지 잘 모른다.
KBS에 그렇게 많은 드라마가 있는지도 첨 알았음. 다른 공중파 방송사도 마찬가지겠지.
시상식 때 보니 진짜 첨보는 드라마 엄청 많이 나오더라. 이건 물론 내가 드라마를 워낙 안 봐서...
그나마 요즘 응팔 하나 열심히 보고 있다. 응팔 끝나면 아마 한동안은 드라마 볼 일은 없을 듯.
보거미 군이 2관왕인 건 정말 축하할 일. 사회 보는 거 볼라고 본방사수 했는데 상까지 받으니까 보면서 흐뭇. 근데 공동수상이라...
그래도 조연상과 인기상 축하축하~^^ 이제 데뷔 4,5년차인데 비주얼과 연기력, 거기에 노래와 피아노 실력까지, 많은 걸 갖췄다.
요즘 보거미 군을 보면서 내가 4기부터 현재 7기까지 정회원으로 있는 한국배우팬질 1호도 이럴 때가 있었다는 게 생각나면서
그 배우를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그 때 이렇게 티비로 보고 그랬겠네 싶다. 배우 1호에서 놓친 걸 배우 2호로 해보는 건가 ㅋㅋㅋ
보거미 군, 진짜 볼수록 엄마미소유발자 ㅋㅋㅋ 진짜 사슴, 강아지 ㅋㅋㅋ 트위터도 차암 공손하고 바르다. 부모님이 정말 잘 키우신 듯.
열살 정도 차이나는 누나, 형이 있다는 거 같던데 그럼 막내인가? 어쨋든 앞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주욱 지켜보고 싶다. 올해도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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