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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an Duran - Rio

Eunice_t-story 2009. 12. 23. 19:46

정말 오랜만에 다시 들어보니 감회가 새롭다...
디페쉬 모드, 컬처클럽 등을 포함하여 내 십대시절 우상이었던 듀란듀란...
이들 때메 당시 고속터미널 지하에 헌 외국잡지 가게들을 싸돌아댕기며 
Tiger Beat 등등 지금은 이름도 잘 기억 안나는 외국 중고잡지를 사러 돌아댕겼던 기억이 가물가물 난다.
영어사전 찾아가며 기사를 읽어보려고 애쓰던 그 시절...ㅋㅋㅋ
포럼에서 '늙은' Cebo 팬들과 얘기를 나누던 중 
다들 십대 시절 듀란 듀란 팬들이었단 사실을 알고는 어찌나 반갑던지...ㅋㅋㅋ
사실 난 당시 음악엔 별 관심 없었고 이들의 외모에 너무 치중했었다.
물론 노래 중에 좋아하는 곡들도 있었지만 사실 디페쉬 모드의 노래를 더 좋아했었다.
듀란 듀란은 외모 때메, 디페쉬 모드는 음악 때메 좋아했다.^^ 
어쩜 그리 따로 구분해서 좋아할 수 있었는지...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디페쉬 모드의 예전 좋아했던 곡들은 지금도 내 아이팟에 있지만
듀라니들의 곡은 한 곡도 없다는...-.-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이들의 음악을 들어봐야겠다.
예전 좋아했던 곡들도 지금은 다 까먹은 거 같아 안타깝다는 거...
이젠 늙어서 자꾸 옛 것으로 돌아가고 싶어지나벼...ㅜ.ㅜ
Duran Duran 4ever in my hear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