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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bo: The Never-ending Why, Ashtray Heart 뮤비 / The Never-ending Why interactive

Eunice_t-story 2009. 8. 22. 01:40

The Never-ending Why



Ashtray Heart


일단 본 소감은....
확실히 이전 플라시보 뮤비들과 확연히 구분된다는 점...
Meds까지는 앨범 재킷도 그렇고 뮤비도 그렇고, 실사 이미지 위주였던 거 같은데,
BFTS부터는 일러스트레이션 느낌이 많이 난다. 싱글 재킷들도 그렇고...
훨씬 다채로워진 느낌이랄까...? 
음악에서도 좀 더 anthemic하고 다양함을 시도해서인지 
여러가지 디자인적으로도 훨씬 다채로워진 느낌... 
이전까지는 전형적 유럽 스타일의 휑하면서도 여백의 미가 살아 있는 디자인이었는데
음악적으로나, 디자인적으로나 진짜 많이 변한 듯...
(요즘 플라시보 싱글 앨범들 표지 디자인을 보면서, 우리나라 클라이언트들에겐 절대 안 먹힐 디자인을
플라시보는 지난 10여년 간 써왔구나 싶은 게... 쫌 부럽더라... )
몰코 구레나룻 보고 놀라고,
새 앨범 듣고 또 놀라고,
뮤비 보고 또 한 번 놀라고...
놀라움의 연속!!!
The Never Ending Why는 왠지 Nando Costa가 플라시보 뮤비 맡았음 요렇게 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Nando Costa 풍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컬러도 그렇고 애니메이션에 쓰인 일러스트레이션도 그렇고...
요 뮤비 애니메이션은 누가 담당했는지 모르겠지만 혹시 나중에 플라시보가 다른 뮤비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할 경우, 
Nando Costa와 함께 작업한다면 참 흥미로운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Ashtray Heart는 왠지 상당히 사이키델릭하다는 생각이 든다.


Queens of the Stone Age의 Go with the Flow(요 뮤비는 내 개인적으로는 사이키델릭의 진수를 보여주는 뮤비라 생각함) 와는 좀 표현스타일이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이키델릭한 느낌이 나는 듯...
게다가 복고(retro)스러우면서도 현대적(modern) 느낌이 동시에 난다.
하여간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 플라시보...
You guys never cease to amaze me!!!!
두 뮤비가 참 컬러감도 풍부하고, 완성도 높고 공 많이 들인 게 보인다. 
애니메이션은 After Effect에서 만들었을까...?^^
Placebo Summer video에 Ashtray Heart 8 bit 게임 버전으로 된 게 나와서 그게 뮤비에 쓰이나 했더만
그건 아니었네...?^^ 진짜 귀엽더라...ㅋㅋㅋ 키도 실제 키에 딱 비례하게 만든 거 같어...ㅋㅋㅋ



a tangent--------------------------------------------------------------------
이번 앨범 프로듀서가 Tool 앨범 만들었던 사람이라더니,
(물론 그 영향 때문은 아니었겠지만) 뮤비도 왠지 Tool 처럼 실사보단 애니메이션이나 각종 효과에 비중을 둔 듯하다.
물론 내가 오래 전에 봤던 Tool 뮤비와 이번 플라시보 뮤비는 완전 분위기도 다르고,
게다가 Tool 뮤비에 비하면 플라시보 뮤비는 훨씬 easy on the eye다...^^
내가 본 Tool 뮤비들은 (몇 개 안 되지만, 먼 옛날에 봤던...ㅋㅋㅋ) 인형 가지고 stop motion 테크닉을 쓰더라...
그 중노동을 감수하며...-..-
Tool의 요상망측한(mucho creepy!!!) 뮤비는 요상망측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보게 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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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자 업데이트
플라시보 마페블로그에 새 글이 올라왔다.
The Never-ending Why의 interactive version 뮤비가 나왔단다...
http://theneverendingwhy.placeboworld.co.uk/
한참 로딩되더니 요 화면이 나오고 Play를 눌렀더니 노래가 시작된다.
마우스를 요리조리 움직이니까 뮤비에 나왔던 새가 요리조리 움직이고 장면이 계속 바뀐다...
노래 끝나고나니 요렇다...
요즘은 다들 저돌적으로 마케팅하는 거 같어...ㅋㅋㅋ
뮤비를 만든 Champagne Valentine이란 회사 사이트는 요렇게 생겼더군...
어째 회사웹사이트랑 플라시보 웹사이트랑 분위기 비슷...우연의 일치...??
이건 회사소개 페이지. 배경음악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