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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bo 이메일 인터뷰 (출처: 미디어 다음)

Eunice_t-story 2009. 8. 1. 11:50
http://media.daum.net/entertain/broadcast/view.html?cateid=1005&newsid=20090801105709998&p=poctan
이거 거의 Stefan의 답변일 듯...^^
그리고 Brian과 Stefan이 보낸 이메일 원본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 (번역이 좀 매끄럽지 않은 듯 해서...)
플라시보, "우리 공연에 팬들이 흰옷 입고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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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ument.title = "플라시보, ''우리 공연에 팬들이 흰옷 입고 왔으면 좋겠다''"+" | Daum 미디어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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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 입력 2009.08.01 10:57 
[OSEN=이정아 기자] 전 세계적으로 10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영국 출신의 인기 얼터너티브, 
인디 록 그룹 플라시보(Placebo)가 첫 단독 공연을 연다. 
플라시보는 8월 5일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첫 단독 내한 공연을 계획한다. 
지난 2006년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폭발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던 플라시보는 
국내 록 팬들 사이에서 다시 보고 싶은 1순위 밴드 후보로 높은 지지를 얻은 바 있다. 
내한공연을 앞두고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답변 : 브라이언 몰코(Brian Molko : 보컬/기타)&스테판 올스달(Stefan Olsdal : 베이스))
플라시보는 지난 2006년 락 페스티벌에 이어 두 번째 한국 방문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이번 공연에서 어떤 것을 기대할 수 있을까?
- 이번이 두 번째 공연인데 매우 기대가 된다! 신보와 예전 앨범에서 선별한 곡들로 구성 된 락쇼(Rock Show)가 
될 것이다. 새로운 앨범과 새로운 라인업이 주가 되는 무대가 될 것 같다.
지난 방한에서 한국에 대한 추억이 있다면?
- 우리가 한국 페스티벌에서 공연 했던 날은 따뜻하고 축축하면서 안개가 낀 날이었다. 그 날 그 곳에 있던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
한국의 광고에 해외 영화 배우 등이 출연한 적은 있으나
해외의 인기 록 밴드가 광고 모델로 출연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
휴대폰 브렌드 M사 락커폰의 공식 광고 모델로 발탁됐는데 소감은?
- 광고 촬영은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고 이를 통해 한국의 팬들을 먼저 만나게 돼 기쁘다.
이번 신보 'Battle For The Sun'을 만들 때 어떤 점에서 영감을 받았는가?
- 우리는 송라이터이자 뮤지션이다. 태양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고 우리의 방식대로 그것을 표현해 냈다. 
보통 열심히 작업에 임할 때 영감이 떠오른다.
'Battle For The Sun'은 플라시보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플라시보의 음악과 비교해 음악적으로 어떤 점이 다르다고 생각하는가?
- 음악적으로는 예전보다 더욱 광대하고 컬러풀한 사운드를 만들고자 했다. 
루프(Loops), 피아노나 브라스, 스트링 등을 사용하기 보다는 무한한 사운드를 사용했다. 
그리고 기존에 비해듣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테마를 담고자 했다. 
재미있게도 이번 앨범에는 브라이언과 내가 14년 전에 만든 곡도 수록돼 있다. 
런던의 리스 채썸(Rhys Chatham)이 작곡한 '101대의 기타를 위한 심포니'를 차용하기도 했다. 
이상하게 튜닝된 기타로 벡스테이지에서 어울리던 중에 잼(Jam)을 시작했고 이것이 'Kitty Litter'가 됐다. 
어떤 곡은 5분 만에 만들어지고 어떤 곡은 14년이 걸렸다니 정말 신기하지 않은가! 
이번 앨범은 정제되지 않은 듯한 면를 갖고 있다. 
대체적으로 우리는 새로운 사운드를 접하는데 더욱 열린 자세를 취했다. 
처음으로 혼(Horn)악기를 사용했고, 소울-디바 적인 백킹 보컬을 넣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정상적인 범주에서 벗어난 일탈이나 반항, 또는 노골적인 성의 표현이
금기시되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점으로 유명한 플라시보가
한국에서 인기가 있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는가?
- 원래 록큰롤 세계에는 괴짜들이 많이 몰려드는 법이다. 
그런 점이 축하 받는 얼마 안 되는 곳 중의 하나이자 자유를 펼칠 수 있는 곳이 록큰롤의 세상이다. 
어떤 이들에게는 과거에 우리가 했던 일들이 마음에 안 들 수도 있지만 
우리가 시간을 들여 걱정해야 할 일은 아니다.
혹시 이번 앨범 작업 시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가 있다면
- 우리가 작업을 하는 동안 음악을 들은 것은 운전 할 때와 토론토의 스튜디오에서 뿐이었다. 
오랜 시간 작업 후 휴식을 위해 들었던 음악은 '밴드 오브 호시스(Band of Horses)' 와 
시규어 로스(Sigur Ros)였다.
94년 밴드를 결성한 이후 드러머의 교체 외에는 큰 변화 없이 꾸준히 음악 생활을 해 왔는데
밴드의 장수 비결이 있다면?
- 결단력과 자신을 믿고 트렌드를 따르지 않으며 다른 이들을 모방하지 않는 것이다.
오랜 기간 동안 투어를 하면서 다양한 음식을 경험한 여행 베테랑이 되었을 텐데
이번 투어에서도 특별히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 한국 바비큐를 사랑한다! 지난번에 충분히 먹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내한 때 마음껏 먹어보고 싶다.
투어를 하는 동안 영화도 많이 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의 영화를 본 적이 있는지?
'
올드 보이
'나 '
친절한
금자씨
', '추격자'와 같은 영화들은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은 바 있는데
혹시 본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 우리는 정말 영화광이다. 당신이 언급한 영화 중 많은 영화를 보았다.
내한 공연 때 한국 팬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 모든 팬들이 흰옷을 입었으면 좋겠다! 우리 관객은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너무 많다! 
happ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