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Styles

Fashion illustration by Tanya Ling

Eunice_t-story 2011. 8. 3. 23:44
페북에서 Fashion Illustration Gallery를 팔로잉하고 있는데 오늘 wall post에 이런 게 떴다.
Tanya Ling
Mui Mui A/W 2011
2011
Acrylic ink and paint on paper
36 x 27 cm
처음엔 그냥 일반인이 올린 드로잉인가 했더니 
그게 아니라 이 그림 그린 사람은 이미 유명한(?) 사람이었네?!
그림만 봐선 너무 충격적일만큼 퀄리티가 구리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었음.
이 사람 웹사이트 링크(http://www.tanyaling.com/)가 있길래 쫓아가봤더니,
맥퀸 씨와 같은 세인트 마틴 출신에
라크루와 밑에서 일한 적도 있는 패션 디자이너겸 일러스트레이터란다.
패션 디자인은 잘하는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이 실력으로 일러스트레이터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차에 어느 페북인이 이 드로잉에 댓글을 달았다.
"oh do me a FAVOUR! Im depressed already and THAT clearly is SHIT!"
이거 보고 혼자 웃었음 ㅋㅋㅋ 백프로 공감했기에...ㅋㅋㅋ
Like를 안 해줄 수 없어 like 해줬더니 바로 날라온 친구신청...
난 친구할려고 like 했던 게 아니었는디 ㅡ.ㅡ
그냥 무시해 버릴까 하다가 친구수락해서 봤더니 이 사람도 세인트 마틴에서 패션 전공한 사람이네?!
이 새로운 페북 친구가 내 드로잉 보고 열폭하지 않길 바랄 뿐 ㅋㅋㅋㅋ
나야 취미로 하는 거니 남의 돈 축낼 일은 없지만,
거품 유명세를 이용해서 실력도 안 되는데 지나치게 과대평가 받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을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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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A on Aug.4, 2011
오늘 그 세인트 마틴 패션학과 출신인 새로운 페북 친구의 그림들을 페북에서 봤다.
와우~ 세인트 마틴 패션학과 출신의 그림을 보니 되게 흥미로움.
심플하고, 휑하고, 낙서 같으면서도 Ling 씨와는 뭔가 다르게 훌륭한 그림들이다.
Sketchy한 스타일이라고 다 똑같은 퀄리티는 아니라는 거.
내가 보는 눈은 드럽게 없지만 그 정도는 구별할 줄 안다규!!!
Ling 씨는 저런 그림들을 돈 받고 팔고 있는지 각 드로잉에 가격까지 달려 있던데...
저런 드로잉을 누가 돈 주고 사려나... 
그냥 나처럼 취미로 한다면 모를까, 
어떻게 저런 드로잉들을 돈을 받고 팔 생각을... 
살짝 화가 나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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