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Diary

바이올린 잡은 지 만 1년 6개월 만에...

Eunice_t-story 2013. 2. 22. 19:34
활털 고작 2개 끊어졌음.
전문 연주자들 보면 연주하는 와중에 활털이 마구 끊어지던데
나는 1년 6개월을 해도 고작 2개...
연습을 너무 안했나봐 ㅋㅋㅋ
드디어 내일 두번째 합주날.
Eine Kleine Nachtmusik 1악장에 이어 내일은 2, 3악장을 할 예정인데
템포 느리다고 방심하고 있다가 이거...ㅠㅠ
나중에 4악장도 걱정이지만 당장 2, 3악장도 걱정이네그려...
뭐 어차피 또 어설프게 하겠지만서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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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A on Feb. 26, 2013
{2번째 합주 후기}
이번엔 세컨 바욜린의 압승!!! ㅋㅋㅋㅋ
아, 무슨 운동경기도 아니고
내가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합주를 하면 안 되는데...ㅋㅋㅋ
2번째 합주 때는 퍼스트 바욜린 님들이 좀 버벅대셨다는 ㅋㅋㅋ
그리고 내 귀에만 그런 건가? 왜그리 음정들이 셋이서 제각각..??
내 옆에 앉으셨던 세컨 바욜린 분, 참 잘하셨다.
그리고 사실 2악장 같은 경우는 쌤이 비올라를 함께 연주하셔서
비올라 파트와 세컨 바욜린 파트가 템포가 같은 부분(음정은 물론 다르지만)은
세컨 바욜린에 큰 보탬이 되었다.
2악장 28마디에서 퍼스트 바욜린 님들 헤매신 듯 함.
우리 세컨 바욜린은 제대로 쉬고 제대로 들어갔는데
퍼스트 바욜린 님들은
셋이 전부 다른 악보 가지신 듯
셋이서 파트 나눠서 합주를 하신 듯한 그런 느낌이...ㅋㅋㅋ
근데 뭐 나도 나중엔 체력의 한계를 느껴 음정 마구 틀렸음 ㅋㅋㅋ
손가락이 마구 헛짚어지고 아주 난리였다 ㅋㅋㅋ
합주하는 날 레슨까지 몰아서 하느라 거의 3시간을 바욜린을 그었더니 아주 ㅠㅠ
전문 연주자들이 들으면 코웃음 칠 시간이겠으나
나 같이 이제 1년 반 밖에 안 된 초보 입장에선 3시간이면 완전 중노동 수준 ㅠㅠ
즈질 체력을 좀 강화해야 할 듯.
바욜린은 체력!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