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 Art

#39 가을밍왕, #40 레드가죽밍

Eunice_t-story 2018. 10. 3. 12:40

2018.09.26 16:26


A4 사이즈에 두명을 전신으로 그리니까 무쟈게 힘들다. 

그렇다고 더 큰 종이에 그렸어도 그림퀄리티는 그닥 달라졌을 거 같진 않지만...

가을 분위기를 좀 내보려고 붉은 배경을 했는데 마이 어설픔.

애들 얼굴도 너무 쬐끄맣게 그리려다보니 더 어려웠다. A4엔 그저 한 사람 얼굴 크게 그리는 게 딱인 듯.

물론 이것도 실력이 받쳐준다면 문제가 안 되겠지만... -_-


원래는 왕이 사진 뜬 거에서 왕이만 그려볼까 하다가 좀 허전할 거 같아서 밍이 사진 찾아보다가 가을 느낌 밍사진 보고 그림으로 합성 ㅋㅋ

우선 사진으로 대충 포샵 합성을 해보고나서 그려보기로 결정.




쬐매난 종이에 애들 전신(물론 구겨진 전신이지만 그래도...) 그리는 건 진짜 무리데쓰구나...

근데 얼굴부분만 짤라서 그리고 싶지 않아서 그냥 밀어붙임. 왕이는 바지색깔도 내맘대로 빨간 반바지로 바꾸고 ㅋㅋ





























가죽, 털, 요런 거는 연필소묘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한번 이상 도전해보고 싶은 소재. 도전은 할 수 있으나 마스터는 어려븐... 
그렸으나 소재가 뭔지 잘 모르겠다. 그냥 패브릭 같아 보임, 가죽 아니고. 
털도 그냥 털이 아니라 부드러운 털, 뻣뻣한 털 등등 텍스처가 여러가지이지만 그걸 그림으로 표현하는 건 정말 어렵다.
그거랑 비슷해, 바욜린 음정 잘 맞춰서 안 틀리고 해도 느낌을 살리는 경지가 되려면 참 힘겨운 거. 그거랑 똑같애. 


바탕을 뭐라도 칠할까 하다가 생략했다. 가끔 이렇게 바탕 허옇게 남겨 둔 그림을 사진찍은 걸로 엽서를 만들면 허연 바탕이 깨끗하게 안 나오더라.

물론 스캔 받아도 완벽한 건 아니지만 그나마 스캔 받은 게 사진 찍은 파일보다 더 나을 때가 있다.

바탕색이 있으면 사진 찍은 거나 스캔한 거나 별 차이 모르겠고...

전에 그렸던 코트밍이나 민소매밍 그림도 바탕이 거의 허얘서 스캔받았더니 그나마 쫌 낫더라는...

근데 스캔 받으면 귀찮은 게 스캐너 때(?) 같은 게 묻어서 그걸 일일이 지워줘야 해서 그게 구찮음.




가을밍왕은 파우치를 샘플로 주문해봤는데 어찌 나올지 몰겠네. 캔버스 소재에는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서 주문해봤다.

축구밍 그림으로 캔버스 연필파우치(?) 그런 걸 뽑아놓은 게 벌써 몇달 지났는데 쟁여놓고만 있다. 나눔을 해야 하는데...

굿즈 뽑는 거 첨 시작할 때만 해도 내가 이리 자주 뭘 만들게 될 줄은 전혀 상상 못했는데. 점점 늙어가는데 어째 취미생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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