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Diary

스즈키 4권 비발디 협주곡 가단조 3악장

Eunice_t-story 2012. 4. 22. 18:52

지하철 갈아타는 곳 협주곡을 이제 거의 불완전한 상태에서 마무리하고
이 곡에 들어갈 거 같다.
이번 주까지 레슨 받은 지 딱 8개월.
다 늙어서 시작했으니 단기 급성장은 어림 반푼어치도 없음 ㅠ.ㅠ
요즘은 정말 바욜질 때문에 드로잉질도 완전 패대기...
바욜질 하고 나서 시간이 있더라도 바욜질 하고나면 넘 피곤해서 암껏도 하고 싶지가 않다는...
거의 헬쓰 수준이야 ㅋㅋㅋ
예술 문화 활동이 아니라 완전 체육 활동을 하는 거 같어 ㅋㅋㅋ 
어찌나 노가다가 심한지...ㅋㅋㅋ
이게 다 늙었기 때문이라 생각하니 서럽네그려 ㅠ.ㅠ
비발디의 바로크 음악이 참 좋다. 딱딱 끊어지는 리듬 하며, 멜로디도 그렇고...
지하철 협주곡에서 3포지션을 배우기 시작해서 
이제 배우게 될 이 곡에선 2포지션까지 등장한다.
악보를 보면서 깨깽질을 하다보니 그렇네...
아주 손가락 번호가 1, 2, 3포지션을 종횡무진하여 
그렇잖아도 운동신경 둔한 나를 마구 혼란에 빠뜨리는 ㅠ.ㅠ
이 꼬마 아이가 연주하는 게 어른이 연주하는 것보다 더 파워풀하고 듣기 좋다.
딱 딱 끊어서 연주하는 게 바로크 음악 특징도 더 잘 살린 거 같고 말이다 ^_^
난 도대체 어느 세월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