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시작일이 3월 19일. 약 20일 정도 연습한 건가?? 이걸 두달 넘게 하면 지금보다 나아질까?? -_-
그동안 이 곡만 연습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20일을 했는데 왜이리 어려운지...
이 책의 수록곡 중에 두번째로 이 곡을 해 본 이유는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을 거란 예상 때문인데 왜 이리 어려운가 ㅠㅠ
물론 느린 곡이라도 다 쉬운 게 아니라는 건 이미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이 곡은 처음 했던 포레 곡 정도의 난이도를 예상했다가 완전 당한 느낌.
취미생이라 음정도 불안한데 아무래도 전공자가 아니다 보니 곡 느낌 살리는 것도 어렵고 해서 완성도가 엄청 떨어진다.
역시 20세기초 프랑스 작곡가 곡들은 어렵... 감히 취미생이 함부로 건드릴 작품들이 아닌 듯.
근데 멜로디가 너무 아름다워서 자꾸 건드려보고 싶어진다 ㅋㅋㅋ 이 책에 실린 악보도 취미생용으로 비교적 쉽게(?) 편곡됐음에도 어렵다.
원곡에는 겹음 부분도 있지만 이 책의 편곡에는 겹음 부분이 없어서 그나마 내가 악보 보고 깨갱거리는 거라도 해보는 거.
원래도 손가락이 평상시에 바싹 말라 있는 편인데 최근에 너무 건조한 날씨 때문에 비브라토할 때 손가락이 미끄러질 정도로 건조했다.
결국 해결책은 손가락 끝에도 송진을 좀 묻히는 거. 연습을 좀 하다보면 손가락에 수분이 좀 생기는지 안 미끄러지는데
첨 연습 시작할 땐 진짜 손가락이 너무 건조해서 비브라토를 할 수가 없다. 손가락이 그냥 미끄러짐.
앞으로도 건조한 날씨에 손가락이 자꾸 미끄러지면 송진을 좀 발라야겠다. 이제 날씨 좋아지면서 송진 바를 일은 당분간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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