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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 40주년 기념 전시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Eunice_t-story 2017. 4. 19. 17:32

16일에 다녀왔음. 전시는 5월 1일까지 한다. 교향악 축제 가는 김에 일욜에 갔는데 되게 북적될 줄 알았는데 여유로웠다.


내가 국민학생이던 시절, 일요일 아침마다 보던 만화가 캔디랑 요거. 어린이 시절에 보던 만화들은 당시엔 그게 일제인 줄도 모르고 봤다.

나중에 알고 보니 어린 시절에 보고 자란 만화가 죄다 일본 만화. 빨간머리 앤, 요술공주 밍키 등등 다 일본 만화.



은하철도 999는 사실 줄거리도 잘 기억이 안 난다. 어릴 땐 되게 열심히 봤는데...

그리고 그 당시엔 그림이 좀 부실해보인다는 느낌도 못 받았었는데 지금 다시 보면 

요즘 애니메이션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대충 그린 거 같이 보인다는.

지금은 그 때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엄청나게 정교해진 거 같다.



이 전시에서 좋았던 부분은 수채화 그림들, mixed media 그림들을 볼 수 있었다는 거. 티비 만화 그림보다 더 섬세했다. 



여자 이름이 메텔, 남자애 이름이 철이였던가? 극장 버전의 철이가 쫌 더 잘생긴 거 같음 ㅋㅋㅋ



전시 오픈할 때 작가 분이 직접 내한해서 그림 그리는 것도 시연하고 했던 거 같다.



캡틴 하록(?)이라는 캐릭터는 전혀 본 기억도 안 나는데 은하철도 999 등장인물이었나? 아님 다른 만화 캐릭?

하록 선장이란 이름은 귀에 익는데 비주얼은 전혀 기억이 안 난다. 

천년여왕이란 만화도 만화제목은 기억이 나는데 은하철도랑 막 짬뽕으로 헷갈림. 

거의 40년 전 얘기라 진짜 가물거리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기억이 안 난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