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 있는 악기박물관. 전부터 가보고 싶긴 했는데 이제서야 가볼 기회가 생겼다.
엄청난 진품들을 전시한 건 아니지만 그냥 한번쯤 구경 가보고 싶었던 곳.
요건 1층 화장실 입구쪽이라는 ㅋㅋㅋ 왼쪽이 여자화장실, 오른쪽이 남자화장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걸린 작곡가 초상화들. 왼쪽부터 비발디, 하이든, 슈베르트, 슈만, 쇼팽.
나 같은 일자무식 비전공자도 누군지 다 알아볼 정도로 되게 자주 봤던 전형적인 작곡가 초상화들.
슈만, 쇼팽, 요한 스트라우스, 차이콥스키.
이 곳은 2층 화장실 입구쪽이라는 ㅋㅋㅋ 1층에 이어 2층도 화장실 입구가 심하게 고풍스럽게 이쁘다 ㅋㅋ
2층 모습. 요 무대에서 공연도 하는 거 같음.
진품은 아닐 거 같다.
표 사는 부스 옆에 나름 기념품(?)들이 좀 있었는데 요거 하나 샀다.
핸드메이드라는데 되게 이쁜 건 아니지만 그냥 기념으로 사서 냉큼 바욜린 케이스에 매달음.
내가 이리 바욜린에 미치게 될 줄이야... 실력은 참 안 느는데도 5년을 넘어 이제 6년이 다가오는데 질리지 않는다는 게 진짜 신기하다.
바욜린은 정말정말 아름다운 악기. 실력있는 연주자가 켜면 소리도 너무너무 아름답고 외관 자체가 한 미모하는 악기라 싫어할 수가 없다.
집에서 연습할 때 요즘은 예전보다 소리가 많이 듣기 좋아졌다는 피드백을 들어서 그나마 다행스럽다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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