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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OST - Round and Round / Who Are You

Eunice_t-story 2017. 1. 26. 12:25

도깨비 티비에서 계속 재방송하는 거 띠엄띠엄 쳐다 보면서 이제 겨우 1/3 정도 본 듯. 1회는 아직 구경도 못했음 ㅋㅋㅋ

쳐다보고 있으면 영상이 진짜 너무 이쁘다. 잘 찍었어. 


공유는 예전에도 멋있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이 드라마 보다 보니 진짜 멋있게 나오네. 

저런 남자랑 결혼할 여자는 전생에 나라를 구했겠다 싶다. 


공유가 그동안 여러 분야(다큐, 광고)에서 나레이션을 했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많이 들어본 목소리라 신기하다. 케이블에서 공유 나오는 영화가 있으면 앞으로 챙겨 보기로 ._. 

여태 공유 나온 영화는 딱 한 편 봤나 보다. 도가니.


여주 배우는 연기 참 잘하는 거 같긴 한데 우는 연기랑 웃는 모습이 쫌... 내 눈에는 어색해 보인다.

오열하는 소리가 우는 소리가 아니라 첨에 웃는 소리인 줄 알았다는. 그리고 활짝 웃는 모습이 되게 쫌 억지스러워 보여서...

다른 부분들은 되게 자연스럽고 정말 잘한다고 생각되는데 고런 점들이 보면서 살짝 거슬리더라.


OST에 좋은 곡들이 많다. 타이틀 음악이 영어길래 외국곡인가 했더니 국내가수가 영어로 부른 거였네? 한류를 겨냥한 선택이었을지...

어제 뉴스 보다보니 이 드라마는 정식으로 티비에서 방송도 안 하는데 중국에서 벌써 난리라고 하더라.


근데 원곡자 논란은 뭔가? 피처링과 원곡자 어쩌구 하면서 말이 많던데 난 당췌 뭔소리인지 몰겠다. 

첨에 원곡자 어쩌구 하길래 난 또 작곡자 표기가 잘못됐나 했더니 그게 아닌가?


요건 드라마 시작할 때 나오던 음악 그대로 어느 분이 고맙게 따신 음원인갑다.


그리고 이건 공식 OST 음원.



See Ya Never gone my way
Better will someday
Never far away


또 봐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도
언젠간 좋아지겠지
아주 멀리는 가지는 않을게

See Ya Never gone my way
Better on my stay
Never far away

또 봐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도
여기에 머무르는 것이 더 좋을 거야
아주 멀리 가지는 않을 테니까

Round and round and I never
know why
Round and round and it will show
us way out
It’s my delight


난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늘 돌고 돌아
돌고 돌아 언젠가는 
어디로 가야 할지 보일 거야
그게 행복 일 거야

As day goes by you hold on tight
another day
You’re wondering why but you know
why no other way


하루만 더 버텨 
지나간 날들을 잘 붙잡고 있어봐
넌 대체 왜 그러는지 궁금하지만
또 다른 길은 없다는 걸 알고 있지

Somedays the sun will shine down
Somedays the moon will cry
Tomorrow we‘ll see
Tomorrow we‘ll be
As we go on our way


가끔은 해가 비추기도 하고
가끔은 달이 울기도 하고
내일 일은 내일 가봐야 알 수 있어
내일이면 우리가 
원하는 것이 이뤄질 수 있어
우리가 우리의 길을 걸어갈 때

The world in your eyes forever is lie
as we go on our way
There is a thousand things to know

우리의 길을 걸어갈 때
네가 보는 우리의 세상
영원한 것이란 이세상에 없어
알아가야 할 것들이 참 많아

Sometimes we’re standing by
the things we never understand
As we go on our own way


우리의 길을 걸어갈 때 가끔은
우리가 결코 이해 하지 못 하는 것들의 
옆에 서 있기도 해

The sun goes down
The tides are low
I’ll see you on the day
Letting you go on your way


해가 지고 물이 차오르고
그날이 왔을 때 다시 보자
널 너의 길로 보내줄게

See Ya Never gone my way
Never we‘ll someday
Never far away


또 봐 우리 길은 영원하고
우린 언젠가는 절대로
멀리 떨어지지 않을 거야

See Ya Never gone my way
Never on my day
Never far away


또 봐 우리의 길은 영원하고
이날엔 절대로
멀리 떨어지지 않을 거야

Round and round and I never
know why
Round and round and it will show
us way out
It’s my delight


난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늘 돌고 돌아
돌고 돌아 언젠가는 
어디로 가야 할지 보일 거야
그게 행복 일 거야


이게 원곡이 아니라고 사람들이 그러는 건가 본데. 가수가 다르다는 건지 뭐가 다르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

물론 첫음이 좀 다르다는 거, 타이틀 음악에선 짧게 끝내느라 약간 편집을 한 거 같고 이게 full length 원곡인 거 같은데.

원래 다른 드라마에서도 보면 타이틀 음악으로 쓸 때는 원곡을 짧게 편집해서 쓰던데 이것도 그런 경우 아닌가? 

아니면 이런 문제가 아니라 표기가 잘못됐다고 하는 건가? 원곡자가 한수지이고 피처링이 헤이즈인데 그게 잘못 표기됐다는 얘긴가?

헤이즈고 한수지고 내가 다 모르는 분들이라 뭐가뭔지 잘 모르겠고 어쨋든 이 노래 좋음.


***


좀 찾아보고나니 이제야 이해가 간다. 그러니까 헤이즈가 쫌 인지도가 있고 한수지 씨는 좀 덜 알려진 사람인데

타이틀에 나오던 보컬로 그냥 쭉 불렀으면 됐었는데 곡 뒤로 헤이즈 씨가 보컬로 나와서 사람들이 한수지 버전을 원한다 이건가 보다. 

그러네. 왜 한수지 씨가 곡 전체를 다 안 부르고 피처링만 한 걸로 됐을까?

헤이즈나 한수지나 난 이번에 둘 다 첨 들어보는 이름인데 한쪽이 더 유명한 사람인지도 몰랐네.




Who Are You. 이 노래도 도입부 듣기 좋음.


내가 아직 안 본 에피 장면들이 많네. 영상 진짜 이쁘게 잘 찍었다.


::: 가사 :::


Where I am
Who I am
감옥 같은 이 쓸쓸함
많은 사람들이 지나갔지만
모두 나를 
지나가기만 했던 이 곳
Where I am
Who are you
Who are you
감출 수 없는 기쁨
미친 듯 세상을 뒤집어 찾던
꿈에서조차 
움켜쥐고 있던 그대
where are you
내가 꼭 찾아낼게
내가 널 알아볼게
니가 있는 곳 어디든
모습이 어떻든
꼭 알아볼게
내가 꼭 기억할게
내가 널 바라볼게
니가 없는 곳에서도
수많은 해가 져도
잊지 않을게
너의 말투 표정 하나까지
담아갈게
흐린 하늘 멈춘 구름
왜 모든 게 두려울까
너와 있는 시간이 느려지고
자꾸 멀어질 
니 손을 붙잡고 있어
I beg for life
내가 꼭 찾아낼게
내가 널 알아볼게
니가 있는 곳 어디든
모습이 어떻든
꼭 알아볼게
내가 꼭 기억할게
내가 널 바라볼게
니가 없는 곳에서도
수많은 해가 져도
잊지 않을게
내가 널 이렇게 
꼭 안고 있으면
자꾸 모두 잊어 버리게 돼
내가 돌아가야 하는 곳
내가 꼭 찾아낼게
내가 널 알아볼게
니가 있는 곳 어디든
모습이 어떻든
꼭 알아볼게
내가 꼭 기억할게
내가 널 바라볼게
니가 없는 곳에서도
수많은 해가 져도
잊지 않을게
너의 말투 표정 하나까지
담아갈게


묘비들이 있는 곳에 혼자 있는 남자의 매력 ㅋㅋㅋ 버피에서 엄청 자주 등장했던 공동묘지 장면들이 또 떠오른다.

참 요상하게도 전혀 다른 스토리인데 내겐 익숙한 요소들이 도깨비에서 불쑥불쑥 보인다. 그래서 드라마를 다 보지도 않았는데 자꾸 끌리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