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새끼가 유연해지다!!

혼자 무한 감동 느끼는 중 ㅠ.ㅠ 이제 레슨 받은 지 딱 11개월 1주일 됐다.
현재 흐리말리 단조 음계 연습하고 지난주부터 스즈키 5권 비발디 협주곡 사단조를 시작했다.

새끼 손가락이 도끼 같이 되는 문제는 영원히 해결 못 할 거라 체념 상태였는데
오늘 갑자기 연습하다보니 새끼가 동그랗게 되는 거이었다!

그니까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저런 포지션 상태라면 새끼가 도끼가 됐어야 한다.
근데 오늘부터 아니다! 갑자기, 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어쨋든 이젠 된다는 거!
새끼의 두 뼈마디가 모두 구부러진다, 드뎌!!! 지지난주와 지난주에 흐리말리 단조 음계를 연습했다.

이걸 하는데 3번과 4번 손가락 사이가 잘 안 벌어져서 더 벌려야 했다. 그 연습으로 2주만에 새끼 문제가 해결된건지
그냥 이제 새끼에 힘이 생길 때가 돼서 자연스레 문제가 해결된 건지는 모르겠으나 어쨋든 이젠 문제가 해결됐다.
확실히 내가 손가락을 짚으면서도 손이 움직여지는 근육 부위가 좀 달라진 느낌이 든다.
도끼 이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