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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에스트로 바이올린 제작가 협회 제1회 현악기 작품 전시회

Eunice_t-story 2013. 4. 27. 18:41
내일(일요일)까지 전시인데 너무 늦게 알아서 급하게 다녀왔다.
친구들과 점심을 먹고 나 혼자 햇살을 맞으며 좀 걸었다. 
걸으면서 모짜르트 디베르티멘토를 듣자니 날씨와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음 ㅎㅎㅎ
아직 야외에서 하는 오케 연주를 본 적이 없는데 이런 날씨에 야외 오케 연주 들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 바람만 좀 안 분다면 말이지 ㅎㅎㅎ
지하 1층으로 들어서면 정면에 요 안내판이 보이고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갤러리 7 안내판이 보인다.
들어가기 전 입구에 있는 쇼윈도우 디스플레이
바욜린 애호가들이 전시회 관람 중 ㅎㅎ
왼쪽이 Andrea Guarneri, 오른쪽이 Francesco Ruggieri. 설마 진품은 아니겠지...?
난 보는 눈 없어서 알 수 없음 -_-
국내 장인들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었고 앞에는 명함들이 꽂혀 있었다. 
나는 아마 명함들 한 장씩 다 챙긴 거 같다 ㅋㅋㅋ 
나중에 악기 업글을 하게 될 때 혹시 쓸모가 있을까나 ㅋㅋㅋ
아직은 내 악기 소리에 감히 불만을 품을 정도로 내 실력이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악기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시키지 못해 미안할 따름 ㅠㅠ 미안타...ㅠㅠ
첼로들. 크기가 들쭉날쭉한 것으로 보아 더블 베이스도 섞여 있었나...?
이렇게 명함들을 잔뜩 챙겨오긴 했지만 몇 년 안에 필요할 일은 없을 거 같다. 
아직은 내 바욜과 떨어질 준비가 안 되었음 ㅎㅎㅎ 
서희태 지휘자의 베바 책에서 그랬듯이 악기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다. 악기에 정이 가게 된다는 ㅎㅎㅎ
악기에 잘못 해서 흠집이라도 나면 순간적으로라도 마음이 쬐매 아프긴 하다는 ㅎㅎㅎ
그나저나 뭘 봐도 구별을 할 수가 있어야...-_- 언제쯤 보는 눈과 소리 구별하는 귀가 트일지 참...-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