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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생로랑의 라무르 (2010)

Eunice_t-story 2014. 3. 30. 17:18
이브생로랑의 파트너이자 연인이었던 피에르 베르제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다큐멘터리.
원제 L'amour fou는 영어로는 crazy love네...
올해 1월 프랑스에서 개봉된 영화<이브생로랑>은 국내 개봉이 되는지 잘 모르겠는데
나중에라도 다운 받아 보려고 한다. 그 전에 우선 이 다큐를 보고 영화를 보고 싶어서 봤다.
잔잔하고 느리면서도 약간 쓸쓸함이 느껴지는 다큐. 베르제 씨는 굉장히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인물처럼 보인다.
이브생로랑의 디자인 작품보다는 베르제를 비롯한 생전에 생로랑과 가까웠던 지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인간 생로랑에 대해 엿볼수 있는 다큐. 1월에 개봉된 프랑스 영화도 보고 싶다.
Saul Bass의 타이틀 디자인을 연상케하는 타이틀 시퀀스. 영화 전체에 흐르는 테마 음악도 좋다.
Côme Aguiar - L'Amour Fou

국장으로 치뤄지는 이브생로랑의 장례식으로부터 다큐가 시작된다. 이브에게 마지막 작별을 고하는 피에르 베르제.
갑자기 세상을 떠난 크리스찬 디올의 뒤를 잇는 젊은이 이브생로랑
아직 서로를 알지 못한 채 디올의 장례식에 서 있는 두 사람. 이브와 피에르.
이브생로랑과 함께 살면서 모았던 예술품들을 경매로 처분한다. 
수익금은 베르제가 의장으로 있는 에이즈 재단과 이브생로랑재단에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