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브룩은 안 이럴 줄 알았는데 좀 실망??? 근데 사실 안 그럴 거라는 내 기대는 아무 근거가 없긴 하다 ㅋㅋㅋ
며칠 전에 트위터에서 보위 옹의 새 앨범을 반브룩 씨가 다시 한 번(지난 앨범도 반브룩 씨가 디자인했다고) 디자인하게 됐다는 기사를 봤다.
반브룩 씨 디자인은 오래 전에 국내에서 전시회를 관람했던 것을 마지막으로 보지 못했던 터라
(물론 그 분은 열심히 활동 하셨겠으나 내가 못 봤단 야그)
궁금하던 차에 링크를 따라가서 보위 옹 새 앨범 비주얼들을 쭈욱 보다가 급실망과 충격에 휩싸였다는 ㅋㅋㅋ
장식을 배제하고 컨셉에 충실하기 위한 심플함. 90년대에는 뭔가 이게 참 효과적이었고
보면서도 '와 아이디어 기발하다!'는 감탄사가 나올만 한 디자인도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딱히 90년대만 그랬던 거 같진 않고 그 이전 디자인도 포함해서.
내가 실무를 접고 이제 딴 짓을 하고 살아서 감이 떨어지는 건가... 요즘 디자인들은 다 거기서 거기???
딱히 심쿵스런 아이디어나 비주얼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 물론 완전히 없다는 건 아니고 쉽지 않다는 ㅋㅋㅋ
'스타', '대가' 반열에 오른 거물급 데자~이너의 작품에서 그렇고 그런 벌써 이미 봤던 비주얼을 보게 될 줄이야... 엄청 실망스럽네...
이건 뭐 표절도 아니고 그냥 유행 따라 해보는 것으로 보인다. 요즘 이게 트렌드인가 봄????
~ 반브룩 디자인의 보위 옹 새 앨범 비주얼 일부 ~
source: http://www.creativereview.co.uk/cr-blog/2015/november/bowie-barnbrook-and-blackstar/
~ 이 뮤비는 6년전 Massive Attack의 United Snakes MV ~
~ 플라시보 언플러그드 비주얼 ~
최근에 트위터에서 발견한 플라시보 티셔츠. 오옹~ *_*
실제로는 전부 디자인회사/디자이너가 다르지만, 얼핏 보기에 한 회사/한 디자이너 작품 같이 보일 정도다.
만약 같은 디자이너가 했다고 해도 이건 좀 그렇다. 아티스트 마다 각자 개성이 다른데
디자이너가 한 사람이라고 디자인도 다 비스므리하게 한다??? 그건 아닌 거 같은데... 이런 점에서 내가 스테판을 존경하는 거임.
이거 너무하네 진짜... - _ - 이래서 디자인이 정떨어진다는 ㅋㅋㅋ 아둥바둥 해봐야 어차피 다 거기서 거기로 보인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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