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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eche Mode: World In My Eyes (1990) 이야기

Eunice_t-story 2015. 9. 19. 13:52


앞쪽에 나오는 버전은 앨범 버전이고 후반에 나오는 버전은 리믹스란다. 난 앨범 버전이 더 좋음~ 

어떻게 20년도 더 된 곡이 지금 들어도 이리 멋찔 수가...!! 참 대단!!




~ World In My Eyes ~



현재 내 iTunes에는 DM 앨범과 VCMG(빈스 클락&마틴 고어) 앨범 포함 총 14개 앨범의 총 174곡이 들어있다.

내가 디페쉬 모드를 처음 알게 된 것은 80년대 초반. 나 중딩시절.
당시 미국 빌보드 차트에 People Are People 이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디페쉬 모드를 알게 되었고,
내가 중딩시절에 살던 동네의 쇼핑센터 내에 있던 레코드점에서 샀다.
수십년 전의 어렴풋한 기억으로 당시 나는 레코드점 주인장과 친분을 쌓았었다.
이유는 내가 국내 정식발매된 게 아닌 밀수품(? ㅋㅋㅋ)들을 원했기 때문에
주인장이 구해다 주고 그랬던 거 같음 ㅋㅋㅋㅋ 
디페쉬 모드의 앨범도 그런 경로를 통해서 샀던 건진 잘 기억이 안 난다. 
Naked Eyes 앨범은 아마도 그런 경로로 샀던 거 같다, 내 기억이 맞다면. 
(검색을 해보니 2000년대에 울나라에 Naked Eyes 앨범 몇 개가 정식 수입됐나보다. 난 이미 수십년 전 중딩 때 샀는데 ㅋㅋㅋㅋ)
중딩시절엔 듀란듀란, 컬처클럽, 왬 등등 막 들었던 거 같은데
디페쉬 모드는 이 영국 밴드들 중에서도 좀 분위기가 남달랐던 거 같다. 좀 어두침침, 칙칙ㅋㅋㅋㅋ
근데 Gahan 보컬이 느무느무 섹시했다. 중딩 짜리가 보컬이 섹시하다고 느꼈다니 ㅋㅋㅋㅋ
알고 보면 가사도 은근 섹시 ㅋㅋㅋ 하지만 당시엔 영어가 지금보다 더 안 되던 시절이라 뭐 ㅋㅋㅋㅋ
내가 중딩시절 샀던 디페쉬 모드의 첫 앨범은 People Are People 이 수록된 1984년 앨범<Some Great Reward>.
당시에 아빠 전축으로 아빠 안 계실 때 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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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페북에 갔더니 Rosa랑 Nadine이 아마도 Gahan 씨의 side project 공연을 볼 예정인갑다.
Gahan 씨가 참여하는 또다른 음악 프로젝트(?)인 Soulsavers가 투어를 하나 봄. 
전에 트위터에서 Luzie가 앨범 재킷 올렸을 때 봤는데 재킷 이미지가 참 이뻤다.
Soulsavers 앨범으로 그레미 후보 올랐다던가 상을 받았다던가 그랬다고 어렴풋이 몇 년 전에 본 기억이 나는데...
워낙 잡식성이라 이 밴드, 저 밴드 잡다하게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에 "오로지 DM만!!" 이런 주의는 아니지만,
Sigur Ros, Massive Attack, Duran Duran도 생으로 다 봤는데 DM은 대체 언제쯤...
정말 이상하다. 앤디 플레처 달랑 혼자 디제잉하러 몇 년 전 왔다 간 거 이후로 왜 DM은 안 부르는 걸까?? 왜??? 와이??? 뭣땜시??
안 불러줘서 못 오는 건지, DM이 올 생각이 없어서 안 오는 건지...
요즘은 우리나라에도 이사람 저사람 많이들 내한해쌌는데 왜 DM은????
분명 울나라에도 팬이 있을텐데 왜???
생각할수록 답답하고 안타깝고 대체 생전에 생으로 볼 수는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