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퀸 영화 때문에 그런지 엊그제 인모니니 앨범 사러 광화문 교보에 갔는데 CD 매장 내에서 퀸의 Radio Gaga가 나오더라 ㅋㅋ
추억의 Live Aid. 그게 1985년이었구나. 난 티비로 봤던 기억이 난다. 마돈나가 아직 신인(?)쯤 이었을 때 낮에 무대에 나와서 Holiday 부르며
춤추던 것도 기억이 나고, 엘튼존, 조지 마이클, 영국 쪽에서 Do they know it's Christmas? 부르던 것도 생각나고.
가만 보믄 그 때 그런 공연 형식이 요즘의 롹페랑 비슷했던 거 같다. 물론 라이브 에이드의 경우는
미국과 영국에서 동시에 진행됐고 동시에 생중계를 했지만.
이디오피아 난민돕기 자선공연 라이브 에이드. 밥 겔도프라는 사람이 주최하여 시작된 걸로 아는데 내 기억이 맞나 몰겠네.
밥 겔도프는 영국의 무슨 밴드 멤버였는데... 난 밥 겔도프라는 사람이 속한 밴드는 라이브 에이드 이전엔 알지도 못했었다.
그러고 보니 지금도 그 밴드가 뭐였는진 기억도 안 나고 밥 겔도프란 이름은 기억이 난다.
어쨋든 라이브에이드... 대단했었다. 믹재거랑 티나터너 무대도 엄청 핫핫핫했었고 ㅋㅋㅋ
인터넷, SNS, 유툽도 없던 그 시절에 티비에서 봤던 걸 유툽에서 다시 보니 좋구먼.
그 때 난 아마도 라이브 에이드를 녹화 떴었던 걸로 기억이 나는데 ㅋㅋㅋ
갖고 있던 VHS 테이프는 오래 전에 싹 다 정리해서 버렸다. 이젠 더 이상 쓸 일이 없으니...
요즘 퀸 때문에 라이브에이드로 생각이 이어지다보니 새삼 내가 늙은 게 더 실감난다 ⊙_⊙
라이브에이드 마무리에서 다같이 한무대에 모여 부르던 이 노래. 팝계 거물들이 한무대에 모인 걸 보는 진풍경이었음.
믹재거와 티나터너
아직 신인급이었던 마돈나. 그래도 홀리데이란 곡을 내가 좋아해서 당시 카세트 테입도 샀었던 걸로 기억남.
이거 티비로 봤던 거 지금도 기억난다.
그러고 보면 이렇게 하루종일 롹페처럼 했는데 낮시간대 무대에 오른 건 진짜 롹페 같은 형식이었던 거 같단 생각이 드는 게,
날이 어두워지고 늦게 무대에 오를수록 인지도/유명도가 더 거물급이 된다. 마치 롹페 헤드라이너처럼 말이다.
마돈나가 아직 벌건 대낮에 공연을 한 건 확실히 이때 신인이었기 때문 ㅋㅋㅋ
이 때만 해도 마돈나가 Vogue로 그리 뜰 줄 몰랐었지...ㅎㅎㅎ 아직 뽀송하네 마돈나 ㅋㅋㅋ
요즘 영화 때문에 화제가 되고 있는 퀸의 라이브에이드 공연실황. 요즘 퀸영화 보는 젋은 관객층은 아직 이 때 안 태어났거나 애기 때였나?
진짜 내가 마이 늙었구나...ㅠㅠ
라이브에이드 하면 퀸의 공연은 내 기억에도 생생하게 남아 있다. 특히 라디오가가 부를 때 관중 손뼉치는 거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남.
엘튼존과 조지 마이클. 아직 10대였던 그 당시 난 이 두 사람이 게이라는 걸 몰랐고. 조지마이클은 한참 뒤에 커밍아웃했던가? 아뭏튼 그렇다.
보이 조지도 게이였는데 당시엔 몰랐음. 퀸의 머큐리도 그런 건 잘 몰랐다.
이거 말고도 유툽에 뒤지면 공연 통째로 뜬 것도 있고 많더라. 시간 날 때 더 찾아봐야지. 추억 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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