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터는 이미 몇달 전부터 시규어 로스 인스타에서 주구장창 봐왔다. 현카 공연 소식은 지난 주에 알고 주말내내 고민고민.
오늘 정오에 현카 소지자들 선예매를 인팍에서 오픈했는데 한번 시도라도 해보고 포기하자는 생각에 시도해보고 포기.
다들 진짜 엄청난 손꾸락들을 갖고 계시네 ㅋㅋ 스탠딩은 무리고 지정좌석 좋은 곳이라도 앉아보자 했으나 역시 -_-
욘시 솔로로 내한했을 때 악스홀에서 봤고 이후 시규어 로스로 내한했을 때 체조경기장에서 봤다.
시규어 로스 공연은 내 경우는 스탠딩으로 보긴 좀 힘겨움. 지난 번 체조경기장에 내한했을 때는 지정좌석으로 뒤에서 봤는데
스탠딩에 있던 사람들이 귀가 아파서 뒤로 밀려오고 좀 난리였다.
2010년 욘시 단공 내한: http://blog.daum.net/park_eunice/1880
2013년 시규어 로스 내한: http://blog.daum.net/park_eunice/1690
그리고 2016년 또 내한. 3년 주기로 내한.
이번 내한은 실내체육관이라는데 체조경기장과 비교해서 규모가 비슷한지 더 넓은지 더 좁은지 모르겠다. 얼핏 보기엔 비스므리해보이는데...
이번엔 구역이 딱딱 나눠져 있어서 스탠딩에 서 있다가 뒤로 밀려오는 사람들은 없으려나?? 실내체육관은 좌석이 2층이라 상관 없겠네 ㅋㅋ
사실 스탠딩에서 봐야 제대로 보일텐데 그러기엔 내 체력이... 게다가 키가 호빗족이라 -_-
공연장이 커서 아주 앞쪽이 아니면 잘 보이지도 않을 거 같고. 욘시/시규어 로스 이미 몇년 전에 두번 봤다고 내가 배가 불러서ㅋㅋㅋ -_-
근데 이번 포스터엔 어째 멤버 한 명이 안 보인다? 음악 전공하고 악기도 잘 다루는 턱수염 수북한 그 멤버.
욘시 외 다른 멤버들은 이름조차 모르는 나란 팬 ㅋㅋㅋ 뭐지? 탈퇴는 아니겠지?? 검색해봐야 하나. 귀차니즘.
내 iTunes에 보니 시규어 로스 앨범이 6개다. 7번째 새 앨범이 나온건가? 찾아보고 있으면 다운 실시!
이번 내한이 내가 첨 보는 거였다면 아마 어떻게 해서든 기를 쓰고 갔겠지. 현카에서는 디페쉬 모드는 안 부를건가 ㅠㅠ
시규어 로스는 첫 내한 이후로 은근 울나라 자주 오게 되는 듯? 욘시 솔로 공연 때 한쿡팬들이 욘시 감동 먹인 이후로 계속 오고싶어지나 보다.
사실 그때 욘시 단공 보고 시규어 로스로 또 오지 않을까 은근 기대했었다.
분명 욘시는 한국에 다녀간 후 다른 시규어 로스 멤버들한테 한국 방문소감을 얘기했을 거다. 그 때 진짜 인상적이었으니까.
시규어 로스 멤버들은 '오~ 그랬어?' 그럼서 욘시가 하는 말을 경청했을까 ㅋㅋㅋ
자기들끼리 막 아이슬란드어로 한국 얘기를 했을 생각을 하면 좀 웃긴다 ㅋㅋㅋ
뭐 사실 그 밖에 다른 실무적인 요인들이 조건이 잘 맞아 떨어졌던 게 내한 실현의 더 큰 이유이긴 하겠지만,
한국팬들이 쫌 감동을 잘 먹이는 건 있는 거 같다. 다른 해외 뮤지션들의 경우도 한국팬들한테 감동 받는 거 여러 번 목격했다.
내 생일 당일날 내한해주는데, 현카 소지자들 선예매도 해주는데, 할인도 해주는데, 결론은 포기 -_-
하지만 난 9월, 10월, 11월에 볼 다른 공연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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