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cebo: Jesus' Son MV

처음 들었을 때와 자꾸 듣다 보면 조금씩 느낌이 달라질 수도 있긴 하다. 일단 첫인상은 그냥 무난~ 

뮤비에 나오는 이교도적 이미지와 경쾌발랄한 사운드가 좀 안 어울린다는 느낌. 이것도 가사를 음미하면서 듣다 보면 익숙해질 수도...

새 음악이 나오면 관심은 가지만 역시 BFTS 이전의 음악들 만큼의 매력은 확실히 이젠 없는 거 같다.

Meds 까지의 몰코 보컬이 훨씬 매력적이었다. 그노무 술 때문에 목소리가 이젠 많이 늙어버린 듯. 

특히 길게 끄는 음에서 자꾸 뒷부분에서 플랫 되며 낮아지는 창법도 듣기 되게 거슬린다. 이런 창법은 BFTS 때부터 생겼다.

그 전에는 앨범 버전에서도, 라이브 버전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었던 거 같은데. 확실히 목소리가 늙어버린 거 같다.

이리 말하면서도 나는 여전히 팬이긴 함 ㅋㅋㅋ 듣다 보면 귀에 익어서 그냥 듣게 될 수도...

어차피 요즘은 클래식 듣는 시간이 더 늘어난 것도 있고... 뭐 그렇다 ㅋㅋㅋ

이젠 딱히 음악에 막 열광하는 거라기 보다는 그냥 꾸준히 활동하는 모습을 응원하게 되는 게 더 큰 거 같다. 플라시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