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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 Keun Suk: 내 인생의 럭키 텐 (2002)

Eunice_t-story 2014. 3. 16. 17:11
정말 우연히 어느 해외 팬의 영어자막 달린 동영상을 보고 검색해 보니까 EBS 사이트에 아직도 올려져 있다.
근데 2002년 작품으로 알고 있었는데 EBS에는 2005년 이전 작품은 그냥 죄다 2005년으로 표기한 건지...?
어쨋든 2002년 근석이 학생이 출연했던 작품. 이런 게 있었는 줄도 여태 몰랐었네!
뭐 앞으로 더 많은 작품 속에서 볼 수 있을테니 앞으로 기대합니다!^^
무척 짧다. 30분도 안 됨. 근데 이게 당시 중3 학생이 쓴 것을 토대로 제작한 드라마라고 하니 이해가 간다.
마음 같아서는 스토리가 좀 더 깊이 있게 가족사라든가 지훈(근석 군 캐릭터)에 대해 더 알고 싶지만
중3이 쓴 거니까...
오프닝
여학생 강민주 양은 생일이 10월 10일.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고 엄마가 생계유지를 위해 식당을 하신다.
남동생, 엄마와 함께 사는 민주는 축구를 좋아한다. 10이라는 숫자가 자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둔다고 믿으며
축구 선수도 등번호 10번을 응원한다.
그래서 민주는 학교 축구부의 등번호 10번인 지훈이를 응원 ㅎㅎㅎ
근석 군은 심지어 아역 때도 까칠남 캐릭터야 ㅎㅎㅎ 일관됩니다, 일관돼 ㅋㅋㅋ
민주 양이 엄마 식당에서 알바 하면서 어렵게 돈 모아 구입한 CD 플레이어가 축구공에 맞아 떨어지면서 망가진다.
근데 절대 미안하단 말 안 하는 지훈이 ㅋㅋㅋ
아빠에게 혼나는 장면을 우연히 목격한 민주. 지훈이도 뭔가 사연이 많은 듯...
근데 드라마에서는 그 내용이 자세히 다뤄지지는 않았다.
지훈이 두들겨 맞는 걸 보고도 CD 플레이어 값은 받아야겠다며 지훈을 졸졸 쫓아가는 민주 ㅎㅎㅎ
고뇌하는 십대의 포효
CD 플레이어 변상해 줄테니까 좀 가라아아~~~~
나 지금 그렇잖아도 심란한데에~~~~
으아아아아아악~~~~
민주가 도와주세요~를 외치며 동네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지훈은 물 밖으로 나온다.
건져 준 사람들에게 자기 머리 좀 식히려고 들어갔던 것 뿐이라며...ㅋㅋㅋㅋ
자신의 럭키 텐 스토리를 지훈에게 들려주는 민주. 
지훈의 반응: 유치하다, 유치해~~ 하하하하하하하하~~~
유치하다면서 해맑게 웃는 지훈이 ㅋㅋㅋㅋ
걱정하셨던 엄마한테 혼나는 민주.
비를 쫄딱 맞아서 몸이 아픈 민주에게 동생이 지훈의 선물을 전달한다.
이별 선물로 CD 플레이어를 받고 바로 학교로 자전거를 타고 간 민주는 지훈과 앉아 대화.
알고 보니 지훈이 부모님은 몇 년 전 이혼하셨고 엄마는 프랑스에 그림 공부 하러 떠난 상태.
지훈이도 이제 프랑스로 떠날 거라면서 민주에게 10년을 기다려 달란다 ㅎㅎㅎ
식당 주인이 식당을 팔 거라면서 나가 달라고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계약이 취소되어 식당은 팔리지 않았고 민주네 가족은 계속 식당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되게 짧고 스토리가 좀 어설픈 감도 없지 않지만 중학생이 쓴 스토리라 너무 많은 걸 기대하고 보면 안 되는 드라마.
근석 군의 어린 시절 연기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데 매우 큰 의미가 있다 ^_^ 
드라마 엔딩에 나오던 노래는 바로 이 곡이다. 

60년대 올드팝 Puff the magic dragon by Peter, Paul&M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