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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안내] 클라라 주미 강, 쾰른 챔버 오케스트라 2016.04.30(토)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Eunice_t-story 2016. 1. 31. 00:40

드디어 클라라 주미 강을 제대로 된 클래식 공연장에서 제대로 들을 수 있게 됐다.

옐로우 라운지인지 머시긴지, 그건 클래식 별로 안 좋아하는 젊은 애들 보라는 거였는데 내가 잘못 갔던 거 같음 ㅋㅋㅋ

나 같은 늙은이는 역시 편안한 좌석에서 앉아서 감상해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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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
 
하이든 교향곡 44번 e단조 ‘슬픔’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 A장조 K.219 “터키” (Vn. 클라라 주미 강)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Vn. 클라라 주미 강)
 
모차르트 교향곡 29번 A장조 K.201 
 
 
[About the Chamber Orchestra]
 
독일의 바로크-고전주의를 가장 아름답게 구현할 최고의 앙상블
쾰른 챔버 오케스트라 | Kolner Kammerorchester
 
쾰른 챔버는 1923년 지휘자 헤르만 아벤트로트가 설립한 실내 오케스트라이다. 서부 독일의 가톨릭 중심지이자 본과 뒤셀도르프 등 인근 프랑스와 교류가 빈번한 쾰른의 문화적 토양을 자양분으로 현재 독일에서 유지되는 챔버 오케스트라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운영 초기에는 명 지휘자 오토 클렘페러의 리드가 화제를 모았고 1964년 헬무트 뮐러 브뤼흘이 악단을 물려받으면서 세계적인 솔리스트와의 협연이 빈번해졌다. 브리흘이 감독을 맡던 시기에 쾰른 챔버는 독일을 넘어 유럽과 아시아, 북미-남미를 여러 차례 순회했고 다양한 페스티벌에 참가하면서 그 명성을 높였다.
 
1988년부터 쾰른 클래식의 중심인 쾰른 필에서 정기 연주회를 개최하면서 쾰른 오퍼,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쾰른 방송교향악단과 더불어 쾰른의 클래식 문화를 선도하는 연주단체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1995년 이후 낙소스 레이블에서의 활발한 녹음 활동을 통해 200장 넘는 앨범을 발매했고 2001년에는 텔레만의 다름슈타트 서곡집으로 칸 클래식 상(Cannes Classical Award)을 수상하는 등 21세기 들어 꾸준하게 이들의 작업들이 세계 유명 음반 잡지에 조명되고 있다. 2011년 광주시향 감독에 취임했던 크리스티안 루드비히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음악 감독직을 수행했고 2012년 헬무트 뮐러 브뤼흘이 타계하고 한동안 객원 지휘자 체제로 운영되다가 2014년 크리스토프 포펜, 전 도이치 라디오 필하모닉 음악감독을 새 감독으로 맞이했다.
 
 
[About the Conductor]
 
명 바이올리니스트 출신의 섬세한 앙상블 능력을 갖춘 지휘자 
지휘 크리스토프 포펜 | Christoph Poppen
 
지난 세기, 바이올린의 명수인 오스카 셤스키, 나탄 밀스타인을 사사한 포펜은 능란한 스트링 테크닉과 인자한 성품을 바탕으로 일찍부터 케루비니 4중주단 리더와 뮌헨 챔버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를 맡아 단체를 정상에 올려놓았다. 지금도 뮌헨음대에서 바이올린과 실내악 담당 교수를 지내면서 클라라 주미 강과 노부스 쿼르텟 등을 지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윤이상 콩쿠르의 심사위원장을 역임하고 대전시향 객원 지휘, 기돈 크레머 협연의 통영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등 연주단체의 명성에 연연하지 않고 소리 없이 한국과의 인연을 실질적으로 이어가는 대표적인 친한파-지한파 아티스트이다.
 
1978년, 22살 때 케루비니 4중주단을 조직한 포펜은 1981년 에비앙 현악 4중주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음악계에 주목 받았다. 포펜의 지휘자로서의 음악성과 온건한 리더십을 유럽 음악계가 주목한 시즌은 2006년이었다. 1980년대 정명훈이 감독을 맡기도 한 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에 2005년 감독으로 부임한 포펜은 한 시즌 만에 카이저스라우테른 방송교향악단과의 합병으로 탄생한 통합 악단, 도이치 라디오 필하모닉(DRP)의 초대 감독에 부임했다. 단원 감축이라는 최대 난관에 부딪힘에도 “함께 음악을 만들자” 고 하며 오케스트라의 어려운 사정에도 불구하고 한 시즌 동안 절대 ‘해고’라는 단어를 입 밖에 내지 않는 지휘자를 지켜본 단원들이 자진해서 거취를 정하면서, 신뢰를 기반으로 2008 시즌 후반부터 DRP의 케미스트리가 터지기 시작했다. 욈스 레이블에서 녹음한 멘델스존-차이콥스키 교향곡 전곡은 포펜과 DRP의 성취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기록물이다. 부인인 명 소프라노 율리아네 반제, 독일의 첼로 신성 요하네스 모저와 핸슬러에서 레코딩하면서 부쩍 견고해진 조직력을 유럽과 아시아에 음반과 투어로 알렸다.
 
현재 크리스토프 포펜은 홍콩 신포니에타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 중이며 포르투갈 마르방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이다. 베로니카 에베를레, 이자벨 파우스트, 알리나 포고스키나의 바이올린 스승이다.
 
 
[About the Soloist]
 
1996년 4월 30일 예술의전당 데뷔 곡, 
20년간 쌓아온 깊이와 표현력을 더한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
바이올린 클라라 주미 강 | Clara Jumi Kang, Violinist
 
독일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음악가 가정에서 태어난 클라라 주미 강은 세 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하여 이듬해 네 살, 최연소 나이로 만하임 국립음대 예비학교에 입학해 발레리 그라도프를 사사했고 이후 뤼베크 음대에서 자크하르 브론에게 배웠다. 여섯 살에는 독일 잡지 ‘디 자이트’에 ‘신동’으로 소개된 커버기사가 실렸는데, 이미 다섯 살에 함브르크 교향악단과 데뷔연주를 가졌던 그녀는, 일곱 살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줄리어드에 입학해 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하였으며, 열여섯 살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하여 김남윤 교수를 사사하며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쳤다.
 
2010 센다이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에 이어, 같은 해 인디아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과 동시에 다섯 개의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주요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으며, 2009 서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2009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 입상, 2007 티보 바가 바이올린 콩쿠르 입상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에는 차이콥스키 콩쿠르 4위 입상 및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으로부터 “사실상의 우승자”라는 극찬을 받은바 있다. 
 
최근 그는 독주 연주자로서 자신의 입지를 세우며,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정기적으로 협연해오고 있고, 2015/16 시즌에는 크레머라타 발티카 & 크레머, 모스크바 비르투오지 & 스피바코프,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 게르기에프, 뉴 재팬 필하모닉 & 핸첸, 서울시향 & 리오넬 브랑기에, 베를린 바로크 졸리스텐, 마카오 필 & 류 지아, 쾰른 체임버 & 크리스토프 포펜 공연이 수행 중이다. 2012년 동아일보의 `한국을 빛낼 100`인에 선정되었으며, 2012 대원 음악상, 2013 금호음악인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뮌헨에 거주하며, 삼성문화재단의 후원으로 1708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ex-Moeller`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