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욜린 살 때 따라 온 케이스 어깨끈 한쪽이 망가졌다. 오른쪽 것이 망가진 어깨끈.
위로 좀 올라와 있으면서 딱 걸려 있어야 하는데 손으로 잡아당기면 쑥 빠진다.
공방에서 악기 가져오는 길에 저게 쑥 빠져서 케이스가 바닥에 살짝 떨어짐 -_-
결국 결말은 이리 되나....ㅋㅋㅋㅋ 몇 달 동안 케이스 갈아 보겠다고 열심히 검색질 하고 이것저것 따져보고
겨우겨우 다현 빨강 패브릭 케이스로 결정이 되는가 싶더니
아무래도 오래 쓸 거면 질리지 않게 그냥 깜장으로 해야되나 싶어서 또 블랙 컬러쪽으로 맘이 기울다가
내 바욜린 가격대와 케이스 가격대는 과연 적정한 것인가 회의가 들기 시작하고
갑자기 다현 케이스 손잡이가 왠지 맘에 안 든다...-_- 이전에 안 보이던 게 이것저것 마구 눈에 띠기 시작...
그렇다고 내가 하드 케이스를 원하는 것도 아니고 진짜 디자인을 따지자면 내가 원하는 스타일은 랑이 딱인데
한결 같이 사용자 후기가 죄다 무겁다고 해서(심지어 남자들도 무겁다고 -_-) 또 그건 아닌 거 같고 ㅠㅠ
그래서 결국 일단은 그냥 어깨끈만 교체 ㅠㅠ
나도 남들처럼 하드케이스가 좋아진다면 선택의 폭은 그나마 넓을텐데 왜이리 거슬리는 게 많은지...
근데 막상 또 하드케이스를 하자니 가격대가 거의 내 바욜린 가격대와 비슷. 그건 또 좀 너무 오버인 거 같아서 못하겠고...
G현 도미넌트를 제외한 나머지 쇠줄 현들을 갈등 중.
G현을 도미넌트로 얼떨결에 갈고 나니까 나머지 현들도 갈면 소리가 어찌 달라질 지 궁금궁금..
특히 E현 소리를 도미넌트로 했을 때 어떻게 달라질 지 궁금하다.
바욜린 업글에 대해서도 요즘 생각이 많아졌다. 이제 3년인데 내 경우엔
업글 시기와 업글 바욜린 가격대는 어때야 하는지도 궁금해진다.
첨부터 10만원대 연습용을 샀더라면 업글 시기가 아마 벌써 지나서 이미 다른 바욜린을 갖고 있었겠지만
내 경우는 몇십만원 더 비싼 좀 더 가격이 높은 걸 첨부터 샀기 때문에 나 같은 경우가 업글이 가장 애매한 거 같다.
진짜 정해진 공식 같은 건 없고 각자 사정에 따라 업글시기와 업글 바욜린 가격대도 다 다른 거 같다.
그동안 바욜 카페에서 이것저것 알게 된 정보를 종합해서 생각해보면
내가 만약 나중에 바욜린 업글을 하게 된다면
지금의 두 자리에서 세 자리대 가격(만원 단위로 ㅋㅋ)으로 업글을 하는 게 좋지 싶다.
근데 내 실력에 과연 그런 날이 올랑가 몰겠으나 ㅋㅋㅋㅋ
다현 우드 케이스도 이쁘긴 하더라만 우드라 무겁 ㅠㅠ 진짜 딱 맘에 드는 거 고르기 넘 어렵다 -_-
일단은 현과 브릿지만이라도 좀 업글을 해볼까 생각 중인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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