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Diary

연습: 스즈키 7권 바협 (BWV 1041) 1악장

Eunice_t-story 2025. 4. 25. 20:49

바욜린 배우기 시작하면서 클래식을 나름 본격적으로 듣기 시작했고, 이 곡을 배우기 전부터 이 곡을 좋아해서,

이 곡을 레슨 받기 시작했을 때 나름 혼자 속으로 전율(ㅋㅋ)을 느꼈었건만, 여전히 못한다.

레슨을 아마 딱 이곡까지 받았던 거 같다. 그게 벌써 수년 전이네.

 

이후로 5번 정도 몇년에 걸쳐 해봤고 이번에 무려 4년만에 다시 해봤는데 갈수록 버겁다.

사실 이것보다 훨씬 빠르게 해야 하는 곡이고 손가락이 정말 쉴새없이, 거의 일정한 속도로 움직여야 하다 보니,

빨랐다 느렸다 하는 곡들보다 훨씬 더 어렵게 느껴진다. 거의 일정한 속도로 꾸준히 지속적으로 손가락을 움직이는 게 더 어렵게 느껴짐. 독일쌤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서 해보자 싶었으나 결국 좌절됨.

사실 속도는 독일쌤 버전으로 68? 정도까지 하긴 했는데, 자꾸 손꾸락이 꼬이다보니, 한번 틀리면 연주가 이어지질 않음.

그래서 그냥 퍄노 반주는 포기.

 

다음 생에나 가능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