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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ra Kalman's Suitcase Project at SVA MFA Design - 2007.11.17 작성글

Eunice_t-story 2008. 11. 17. 00:19

Maira Kalman's Suitcase Project at SVA MFA Design

학교를 졸업하고 졸업생 메일링 리스트에 올라있는 관계로 졸업한지 벌써 6년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간간히 학교 이메일을 받는다(물론 스팸메일로 분류되지만...-.-).
오랜만에 모교의 웹사이트를 방문했는데 역시나 내가 다닐 때와 마찬가지로 재미난 과제들을 진행하는 것같다. 
Maira Kalman은 내가 학교를 다니던 당시부터 여전히 강의를 맡고 있나보다. 사실 난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 Maira Kalman이란 이름을 몰랐다. 그의 남편이었던 고 Tibor Kalman 때문에 학교에 지원했지만 결국 난 그 전설적인(여러가지 의미에서 진짜 '전설적'이다. Stefan Sagmeister에 의하면 엄청나게 끈질긴 클라이언트 설득 테크닉, 디자인 전공자도 아니면서 유명해진 디자이너...) 디자이너의 수업을 듣지 못했다. 내가 입학하던 바로 그 해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그는 암으로 세상을 떠났던 것이다(나보다 1년 먼저 학교에 들어갔던 학생들은 그가 암투병하는 동안 그의 자택으로 가서 수업을 받았다고 한다).
Maira Kalman의 수업시간에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Suitcase Project.
마이라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열 개의 가방이 놓여있는 것을 보고 이 프로젝트를 학생들에게 과제로 제시했다. 가방은 반드시 일반적인 '여행'이 아닌 우리의 감정, 추억 속의 여행과 연결될 수도 있다.
가방은 뭔가 담을 수 있는 공간이고 그 '뭔가'에는 '스토리'도 포함될 수 있다. 스토리를 시각화하여 가방안에 담는 과제인 듯하다. 사적인 추억이나 이야기들을 주제로 시작하여 각자 가방을 꾸민 듯하다.
이 과제에 대하여 스티븐 헬러가 마이라 칼만과 인터뷰한 mp3 화일도 있다. 
두 사람의 목소리를 6년 만에 들어보니... 영어가 잘 안 들린다...-.-
스티븐 헬러의 마이라 칼만 인터뷰:
http://design.schoolofvisualarts.edu/downloads/maira_kalman.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