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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안내] 권혁주 vs 파가니니
Eunice_t-story
2013. 10. 2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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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가니니 24개 카프리스 전곡 연주나선 권혁주
파가니니 24개 카프리스 전곡 연주나선 권혁주
기사입력 2013-10-21 16:30기사수정 2013-10-22 07:23
이탈리아 출신 니콜로 파가니니(1782∼1840)는 바이올린의 기능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초절정 기교파 바이올리니스트다. 손에 쥐가 날 정도의 트릴 등으로 '악마의 기교' '악마와 결탁한 연주자'라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그가 구사했던 거의 모든 바이올린 주법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 그의 '24개의 카프리스(광시곡) 무반주 독주곡'이다. 일종의 바이올린 경전으로 불리는 이 곡은 바이올리니스트라면 절대 피해갈 수 없는 운명의 작품이다. 바이올린 콩쿠르, 오디션, 실기시험에서 빠지지 않는다.
가장 유명한 곡은 마지막 24번. 길이도 가장 길고 주제와 변주 형식을 취하면서 파가니니 바이올린의 핵심을 모두 틀어쥐고 있다. 많은 작곡가가 이 곡을 자신의 주제로 삼았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전체적으로 곡당 길이는 길진 않지만 손가락 근육이 견뎌내지 못할 정도의 고난도 곡들이어서 24곡 모두를 연주용 무대서 만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고작해야 앙코르 곡으로 한두 곡 정도 맛보기로 보여주는 연주자들이 대부분이었다.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29·사진)가 이 험난한 도전에 손을 들었다. 파가니니 무반주 카프리스 24개 전곡 연주를 오는 28일 충남대에서 시작해 다음 달 부산을 돌아 오는 11월 16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여정을 끝낸다.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2004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2005년)등 화려한 수상 경력의 권혁주는 현재 안양대 최연소 교수로 재직 중이다. 5만∼10만원.
(02)2055-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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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