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라는 새로운 직종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유툽은 내가 원하는 정보 영상을 찾기 위해 보던 사이트였는데,
요즘 추세를 보아하니 유투버라는 직업도 있다?
먹방 유투버도 있고, 요리 유투버도 있고, 일상 유투버도 있고, 다 짬뽕인 유투버도 있고, 되게 많다.
뮤비나 음악, 바욜린 영상 정도만 보다가 요즘은 진짜 유투브 채널이라는 게 그냥 하나의 개인 방송국 같이 느껴진다.
공중파 쳐다보는 것보다 훨씬 편하기도 하고. 방송 시간 딱 맞춰 본방사수하는 수고를 덜 수 있으니 말이다.
진짜 반세기를 살다보니 이런 세상도 내가 살아보는구나 싶다.
먹방 유투버도 제일 처음 본 게 입짧은 햇님이라는 채널. 태어나서 난생첨으로 본 먹방이 그 채널이었다.
처음 봤을 때는 머 이런 게 있나 싶었는데 어느 순간 내가 계속 보고 있더라 ㅋㅋㅋ
아니 남이 맛있는 거 맛있게 먹고 있는 걸 내가 왜 쳐다봐야 돼! 하다가 계속 보게 됨 ㅋㅋㅋ
이후로 다른 먹방 유투버 채널 영상들도 몇 개 봤음.
박막례할머니 채널도 비교적 최근에 알게 됐다. 그래도 먹방 채널보단 몇달 먼저 알았음 ㅋㅋㅋ
그동안 냥이 채널들 구독하면서 냥이 영상 볼 때도 이미 그 분들이 유툽으로 돈을 버시는 건 알고 있었지만,
먹방이나 영국남자 같은 채널을 보면서 유투버란 게 정말 직업이구나 실감하게 됐다.
이삼십대 젊은이들 중에 유투버 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을 거 같다. 물론 재능도 받쳐주고 스타성도 있어야 성공하겠지만.
요즘은 냥이 채널 중에는 뽀양이 챙겨보고 있고, 영국남자, 졸리 채널, 국가비, 이것저것 디다 보는 중.
왠만한 티비 시트콤보다 더 웃긴다 ㅋㅋㅋ 올리랑 국가비 너무 귀엽다. 조시는 잘생김. 친구, 가족들도 유쾌함.
뽀양이 채널은 구독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더라. 뽀양이는 야옹 소리가 너무 이뻐서 중독돼버림 *_*
지금까지 내가 주로 구독하던 바욜 채널 운영자들은 사실 딱히 유투브를 생업으로 하는 것 같진 않다.
그 분들은 레슨쌤들이시면서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채널을 운영하는 것이고 유툽으로 돈을 버는 거 같진 않음.
그래서 유투브를 직업으로 할 수 있다는 게 잘 이해가 안 됐는데,
영국남자, 국가비 같은 채널을 보니까 이제서야 실감이 난다. 그게 직업이라는 게.
광고비로 돈을 버는 건가? 어떤 수익구조인진 정확히 모르겠지만 참 신기한 세상이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