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g Reviews
Jang Keun Suk Live in Seoul - 9월 5일 장충체육관
Eunice_t-story
2015. 9. 6. 15:04
분명히 2시간 좀 넘게 했는데 1시간 정도로밖에 안 느껴졌다. 아마 아쉬워서 그런 것일 듯.
3시간 정도 했다면 좀 볼만큼 본 기분이 들었을지 ㅋㅋㅋ
모노크롬에 있는<히다마리>를 안 불러서 좀 아쉽긴 한데 대신<들리나요>를 들어서 만족. 네, 잘 들렸습니다 ㅋㅋㅋ
하기사 어차피 크리쇼가 아니었고 울나라에서 일본어 가사곡들 많이 부르는 것도 좀 아닌 거 같고...
근데 8년만에 불렀다는 노래는 대체 뭔가??? 난 혹시나<활화산-터질거야>라도 부르는 줄 알고 내심 기대했었는데...??
헬로우 떼창은 무산된 건가? 원곡대로가 아닌 편곡 버전(슬로우)이어서 떼창 불가였음 ㅋㅋㅋ 어차피 난 가사도 못 외우지만.
슬로우 버전 좋더라. 대신 다른 곡들 떼창을 간간히 했던 거 같다. 물론 난 가사를 못 외워서 공연내내 입 다물고 있었다 ㅋㅋ
공연장 규모가 대형이라 표 받는 것도 시간 걸리지 않을까 해서 좀 일찍 나갔는데 일찍 가길 잘 했단 생각이 든다.
줄 서는 것만 1시간쯤 걸렸던 거 같다.
난 어차피 굿즈(이 단어를 쓰면서도 영 어색 ㅋㅋ 난 merch란 단어가 더 친숙하므로...)를 현장에서 잘 사는 편이 아니라서
도착하자마자 바로 매표소 줄로. 전철역에서 지상으로 올라오자마자 바로 장충체육관!
포스터의 컬러가 가을 분위기에 맞게 글자가 단풍 컬러다.
아직 여름이 다 지난 거 같진 않지만 그래도 바람도 좀 선선해진 거 같고 이제 9월~
일본팬과 중국팬들이 정말 많았다. 저 화환은 글을 읽어 보니 광고모델협회 같은 데서 보낸 화환이더라.
생각보다 자리가 참 좋았다. 번호가 많이 뒤여서 별 기대 안 했었는데^^
00초 찍는 사람들 보면 진짜 존경스럽다. 내 경우는 예약메일이 내가 시간 맞춰 보내는 것보다 더 빠른 편.
00초 찍는 사람들 보면 진짜 존경스럽다. 내 경우는 예약메일이 내가 시간 맞춰 보내는 것보다 더 빠른 편.
난 광클신공은 무리데쓰 ㅋㅋ
표 받는 줄이 굉장히 길어서 혹시 공연이 한 30분 정도 늦게 시작되는 거 아닐까 했는데 예정했던 대로 거의 7시에 시작했다.
난 6시 좀 넘어서 공연장에 들어갔는데 들어서는 순간 Arctic Monkeys의 Do I wanna know?가 흘러나옴 ㅋㅋㅋ
항상 궁금한 것이 공연을 보러 가면 공연 시작 전에 흘러 나오는 음악은 과연 누구의 선곡일까 하는 거.
플라시보의 경우 몰코가 좋아하는 곡들 많이 넣던데... 이 공연에선 '아샤프린쓰 밴드' 리더 분의 선곡일까? ㅋㅋ
뮤즈 곡도 나오길래 혹시 브릿롹 메들리인가 싶어서 플라시보 곡도 나올까...? 했으나 플라시보 곡은 없었음 ㅋㅋ
좌석에 앉아 있는데 뒤에서 비명소리가 들리길래 돌아보니 빅 브라더가 왔었다. 콘솔 쪽에 앉는 거 같았다.
밴드와 정말 호흡이 착착 맞더라. 드럼 1, 키보드 2, 기타 2, 베이스 기타 1, 백업싱어 2. 내가 본 바로는 구성이 이랬다.
T자형 무대라서 근짱이 앞으로 나올 때 나는 우양우를 ㅋㅋㅋ
Turn Off를 부를 때 담배를 꺼냈는데 라이터에 불 붙이는 것도 못봤는데 담배에 불이 붙어 있었고
안 피고 들고 있을 땐 불이 꺼졌나했더니 또 연기가 나는데 담배가 줄질 않길래 보면서도 어, 어떻게 저렇지? 했더니
전자담배였음. 그렇게 생긴 전자담배는 첨봤다. 그거 앞으로도 공연 때 유용할 듯 ㅋㅋ
이번 공연에서는 이쁜 약간 긴머리의 근짱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두번째 의상에서 입었던 흑백 체크 롱셔츠는 사진집 때 입었던 그거하고 같은 건가? 많이 비슷해 보였다.
모자(페도라..?) 쓰니까 쟈니뎁 삘도 좀 나더라 ㅎㅎ 역시 근짱은 머리 기장이 좀 긴 게 훨~씬 이쁘다.
앞쪽 돌출무대로 나와 키보드 반주로 노래 부를 땐 얼굴이 진짜 가까이서 보였는데 정말 이쁘구나를 다시 한 번 실감^^
예쁜남자 선발대회에 출전한다면 분명 우승할 얼굴 ㅎㅎㅎ
사진으로 볼 땐 굉장히 고와서 국내에서 정말 보기드문 androgyny가 느껴지는데
막상 목소리를 듣고 무대 위에서의 모습을 보면 분명 남자다. 그런 다양함 때문에 매력이 느껴지나 봄 ㅎㅎㅎ
3곡까지 부르고 웃지 않다가 그 다음 곡 전주가 나올 때 잠깐 밴드를 스톱 시키더니
다음 곡은 웃으면서 불러야 한다면서 웃기 시작^^
그리고 공연 후반부에 11월 스케줄 힌트 알랴줌. 근데 내가 제대로 들은 건지 모르겠다 ㅋㅋㅋ
무대도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쓴 흔적이 엿보였다. 근짱의 글도 좋았고. 나중에 DVD에서도 다시 볼 수 있겠지?^^
그리고 공연 후반부에 11월 스케줄 힌트 알랴줌. 근데 내가 제대로 들은 건지 모르겠다 ㅋㅋㅋ
무대도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쓴 흔적이 엿보였다. 근짱의 글도 좋았고. 나중에 DVD에서도 다시 볼 수 있겠지?^^
아무래도 드라마를 보고 팬이 된 사람들이 많다보니 얼른 뭐라도 출연해주길 바라는 팬들이 많을 거 같다.
나도 드라마를 보고 연기를 잘 해서 관심을 갖게 되어 팬이 됐고... 근데 이렇게 버라이어티한 배우일 줄이야 ㅋㅋㅋ
그런 점에서 근짱은 좀 차별화된 배우가 아닐까. 연기 뿐 아니라 가수로서 앨범도 벌써 3장이나 냈고,
자기만의 공연 브랜드도 갖고 있고.
울나라 다른 배우들 중에 이런 배우가 또 있나? 내가 국내연예계를 워낙 몰라서 그런 걸 수도 있겠으나 어쨋든 난 근짱밖에 모름.
울나라 다른 배우들 중에 이런 배우가 또 있나? 내가 국내연예계를 워낙 몰라서 그런 걸 수도 있겠으나 어쨋든 난 근짱밖에 모름.
음악이 안 돼서 연기만 하면 실제로 볼 기회가 그닥 많진 않을 거 같은데(난 공촬, 팬싸는 상상도 못하므로...)
그래도 이렇게 공연을 하니까 실제로 볼 수도 있고... 그런 점은 좋다^^
공연 때 내 바로 옆에서도 사진들 가끔 찍으시던데 그 자리가 사진 찍기 좋은 각도였나 봄 ㅋㅋ
대형 생일 케잌 받고 여러가지 기부증서를 받았는데 봉사활동 하고 계신 분들 앞으로 계타실 조짐이 ㅋㅋㅋ
혹시 담부터 봉사활동 신청할 때 신청자 수 몰리는 거 아닐지? ㅋㅋㅋ
그리고 중국어 멘트 ㅋㅋ 생각할수록 넘 웃겨 ㅋㅋㅋ
굉장히 발음 좋게 들리는 중국어였는데 정작 중국팬들은 알아들을 수 없어서 좀 안타깝다 ㅋㅋㅋ
난 고령자라 공연내내 방방 뛰지도 않았고, 소리를 지르지도 않았는데 공연이 끝나갈수록 점점 더워졌다.
난 고령자라 공연내내 방방 뛰지도 않았고, 소리를 지르지도 않았는데 공연이 끝나갈수록 점점 더워졌다.
다른 팬들이 뿜어내는 열기가 대단했음!
아, 그리고 근짱 헤어 컬러가 약간 불그레 와인 컬러던데, 염색한 지 얼마 안 됐는지
아, 그리고 근짱 헤어 컬러가 약간 불그레 와인 컬러던데, 염색한 지 얼마 안 됐는지
볼이 볼그레 해져서 난 첨에 무슨 아토피 증상인가 했었네 ㅋㅋㅋ
예전에 울프 군도 어느 공연 사진에 보니까 붉은 염색약이 땀을 타고 흘러내리던데 ㅋㅋㅋ
공연 중간중간 천정에서 은박지, 흰종이 조각이 자주 떨어졌는데 집에 와서 보니 가방 안에 흰 종이가 수북 ㅋㅋㅋ
공연이 끝난 후 샤막 영상으로 공연 준비 중인 근짱과 밴드의 연습영상이 나왔는데 그거 DVD 사면 나오겠지?
연습 중인 모습도 차암 이쁘더라. 진짜 동안! 넘 귀여움~ 한 대여섯살은 어려 보인다. 까먹지 말고 DVD 주문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