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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유한빈 (aka Amadéus Leopold)

Eunice_t-story 2015. 8. 4. 23:13



일렉 바욜 아니면서 꽤 이례적으로 장발 스타일인 가렛 씨를 보면서 클래식계에서 저 정도면 꽤 파격적이다... 그랬는데 
이 청년을 보니 가렛 씨는 양반이었구나 싶다 ㅋㅋ 
영상 초기에 어렴풋이 보이는 외모로 봐서 일렉바욜이겠지 했는데 아님. 어쿠스틱 바욜린이다.

바욜린 채널에 영상과 함께 어제 올라온 글: 
Today is Korean-American violin virtuoso Hanbin Yoo (aka Amadéus Leopold)'s 27th birthday | A graduate of the Colburn School and the Juilliard School, Amadeus is a former 1st prize winner at the Young Concert Artist International Auditions
엊그제 만 27세가 됐다는 이 청년. 한국이름 유한빈. 이미 국내에서도 금호아트홀에서 독주회도 했고 그랬네. 그것도 몇 년 전에.
몇 년 전 프로필 사진은 정상인(ㅋㅋㅋ)이던데 몇 살 더 먹더니 Grace Jones가 돼버렸음 ㅋㅋㅋ
뉴욕에 사는 한국계 미국인인가본데 굳이 이런 스타일을 하게 된 계기는 뭘까?? 본인이 스스로 원해서겠지만 진짜 좀 뜬금없네.
이런 외모라면 일렉바욜이 더 잘 어울릴 거 같은데 연주하는 곡들도 다 클래식이고 어쿠스틱 바욜린을 연주한다. 

근데 외모는 헉! 소리 나게 파격적. 정말 궁금하다. 왜 이런 외모를 하게 됐을까??? 
실력도 인정 받은 연주자인 거 같고, 좀 더 어릴 땐 이런 외모가 아니었는데 이건 변화의 정도가 파격이란 말 밖에 안 나온다.
외모 때문에 일단 관심을 갖게 되긴 했는데 바로 그걸 노린 걸까? 

나 같이 잘 모르는 클래식 문외한들이 좀 더 쉽게 다가가게 하기 위해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나도 젊은 시절 뉴욕서 공부하고 일하면서 살아 본 경험이 있는데 
뉴욕에선 왠만해선 사람들의 시선을 잘 끌지 못한다. 하도 희한한 사람들이 많아서 ㅋㅋㅋㅋ
어찌 보면 이 청년 스타일, 뉴욕의 밤과 참 잘 어울리는 거 같기도 하고...^^
내 귀엔 모든 연주자들이 다 잘 하는 거 같고, 실력의 차이를 구별할 능력이 없어서 
이 청년이 다른 연주자들에 비해 실력이 딸려서 이런 외모를 선택하게 된 건지, 

아님 실력도 있는데 그냥 개취라 이렇게 된 건지 알 길이 없다. 
근데 일단 실력은 콩쿨에서도 인정 받은 수준인가본데... 내 귀엔 정말 잘 하는 거 같은뎀... 참 신기한 청년일세~ㅎㅎㅎ


{ Lutosławski - Subito }



{ Saint-Saëns - Danse Macabre }



{ Monti - Csárdás }



{ Sarasate - Gypsy Airs (지고이네르바이젠) }


아니 왜 막판 처달려야 하는 부분 나오기 직전에 영상이 짤리는 겁니까?!! ㅋㅋㅋ


{ Bach - Partita No.2 In D Minor BWV 1004 - 1. Allemande }



흠... 볼수록 실력은 되게 있는 거 같은데 굳이 왜??? 그냥 개취인갑다 해야겠다 ㅋㅋㅋ
트위터에 보니 이런 변신의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던 거 같은데... 
그러고 보니 가렛도 이착 펄만 제자, 이 청년도 이착 펄만 제자라네 ㅋㅋㅋ 파격적인 제자 두 명 ㅋㅋㅋㅋ
영상들이 죄다 몇 년 됐다. 앞으로 국내에서 공연을 하게 된다면 가서 보고 싶다.